푸틴, 北 최선희 환대하며 미소...'의미심장한 장면' [Y녹취록]
대화 내용 비공개…10초 이상 악수하며 밀착 과시
북러 외무장관, 푸틴 대통령에 회담 결과 보고
■ 진행 : 오동건 앵커
■ 출연 : 김용현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라이브]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변수라고 한다면 최선희 북한 외무상이 러시아에 도착해서 푸틴 대통령을 만났습니다. 10초 이상 악수하는 장면이 공개됐었는데. 분위기는 일단 좋아 보이기는 합니다. 러시아 입장에서는 만약에 북한이 이렇게 크게 도발을 하면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 상황에서 국제적인 시각도 원래 안 좋은 데다가 북한이 핵실험까지 하고 이런데 러시아랑 손잡고 이거 안 좋지 않을까요? 러시아 측에서 안 좋게 보지 않을까요?
◆김용현> 물론 그런 측면이 있죠. 전체적인 국제질서 속에서 보면 러시아 입장에서도 북한의 핵실험이랄지 또는 북한의 고강도 도발은 러시아도 원치 않는 것이다, 이렇게 봐야 됩니다. 다만 문제는 뭐냐 하면 러시아와 북한의 관계는 특수관계로 접어들고 있다, 이렇게 보셔도 무방합니다. 왜냐하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 과정에서 북한산 포탄이 러시아에 들어가고 있다, 이게 대체적인 판단입니다. 물론 확증을 할 수 있는 것들은 찾기가 그렇게 쉽지는 않습니다마는.
◇앵커> 공식적으로 하지는 않았지만 군사 전문가 입장에서는 사실이라고 보는 것 같습니다.
◆김용현> 그렇습니다. 지난번에 푸틴, 김정은 위원장의 정상회담도 그렇고 그 이후에 일련의 러시아 쪽으로 향하는 열차랄지 항공편이랄지 이런 것들을 보면, 또 해안을 통해서 갈 수 있는 것들. 이것을 보면 북한산 포탄이랄지 또는 북한산 미사일, 이것이 러시아 쪽으로 들어가고 있다, 이게 지금 일반적인 평가거든요. 그렇게 보면 러시아는 그것이 필요한 것이고 또 북한은 러시아로부터 고급 군사기술이랄지 또는 식량이랄지 이런 것들이 필요한 위성과 관련된 여러 과학적인 수준 높은 기술적인 것들이 필요한다랄지. 이게 맞아떨어지고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사실상 러시아, 북한과의 관계는 일반적인 관계를 넘어서서 특수관계로 접어드는 상황에서는 사실상 국제사회의 눈초리나 이런 것들에 대해서 그렇게 신경 안 쓰고 매우 적극적으로 서로의 이익을 공유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봐야 됩니다.
◇앵커> 서로의 이익을 공유하는 과정 속에서 외무상이 러시아의 정상을 만났고 그리고 그 상황 속에서 북한 방문 일정이 논의됐을 것이다라는 추측이거든요. 보통 이렇게 가게 되면 얘기를 나누고 하게 되니까. 만약에 북한을 방문하게 된다면 어떤 메시지를 지닌 거예요?
◆김용현> 북한을 방문하는 것은, 그러니까 푸틴 대통령의 방문이 이뤄진다면 거의 20여 년 만에 이루어지는 겁니다. 24년 동안 평양을 방문하지 않았는데. 그렇게 보면 푸틴 대통령의 평양 방문은 북러관계의 상징적인 사건이다, 이렇게 볼 수도 있습니다.
◇앵커> 특수관계에 방점을 찍는.
◆김용현> 그렇습니다. 그렇게 봐야 될 것 같고요. 만약에 일반적으로 우리가 예상해 본다면 동방경제포럼이라는 것이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매년 여름에 이뤄지고 푸틴대통령이 매년 동방경제포럼에 참석합니다. 사실 작년에도 그 연장선상에서 김정은 위원장과 회담을 했기 때문에 이번에도 아마 동방경제포럼 참석하고 평양을 방문할 가능성이 일반적으로 현재로서 보면 그 가능성이 높다고 보는데 북한과 러시아의 관계가 매우 긴밀한 상황에서 푸틴 대통령이 북한의 무기나 또는 미사일 체계가 긴급히 수혈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면 빨리 평양 방문을 할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대담 발췌 : 이선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Y녹취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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