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00명 동시투약분' 마약 소지 40대…주택 배관 오르다 검거

하수민 기자 2024. 1. 17. 11: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상선의 지시를 받아 마약류 매매에 관여한 40대 마약 공급책이 검거됐다.

17일 뉴시스에 따르면 광주 서부경찰서는 마약을 소지하고 매매에 관여한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40대 A씨를 붙잡아 조사중이다.

A씨는 지난해 10월부터 약 3개월여 동안 상선으로부터 필로폰과 액상대마 등을 공급받아 마약 구매자들에게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뉴시스


상선의 지시를 받아 마약류 매매에 관여한 40대 마약 공급책이 검거됐다.

17일 뉴시스에 따르면 광주 서부경찰서는 마약을 소지하고 매매에 관여한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40대 A씨를 붙잡아 조사중이다.

A씨는 지난해 10월부터 약 3개월여 동안 상선으로부터 필로폰과 액상대마 등을 공급받아 마약 구매자들에게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거주지에 필로폰 0.2g과 0.5g 80여개, 액상대마 100여개 등 2200여 명이 동시 투약할 수 있는 마약류를 쌓아둔 뒤 상선으로부터 마약을 사들이기로 한 구매자들에게 전달했다. 또 검거 당시에는 400여 명이 투약할 수 있었던 마약을 소지하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특정 장소에 마약을 두고 사라진 뒤 구매자로 하여금 찾게 하는 이른바 '던지기 수법'을 활용해 마약 매매 활동에 가담했다.

A씨는 통신 추적이 불가능한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이용해 상선과 접선, 공급책으로 활동한 것으로 조사됐다. 구매자들에게 마약을 전달한 뒤에는 상선으로부터 1회당 3만원 상당의 수수료를 받아 챙겼다.

경찰은 지난 15일 밤 9시쯤 서구 월산동에서 절도 의심 신고를 접수, 이곳 한 주택가에서 던지기 수법을 위해 주택 가스 배관을 오르던 A씨를 발견하고 긴급 체포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를 상대로 마약 입수·유통 경로 등 여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하수민 기자 breathe_in@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