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분만 걷자, 걷자, 걷자! 어느새 한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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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어서 10분이면 한강에 이를 수 있는 환경이 구축된다.
서울시가 시민 누구나 걸어서 10분 안에 한강공원까지 도달할 수 있도록 '보행·접근시설' 확충에 적극적으로 뛰어들었다.
서울시는 한강 배후 지역 어디서나 시민들이 도보 10분 이내에 한강공원 접근할 수 있도록 500m 간격으로 '나들목'을 신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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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걸어서 10분이면 한강에 이를 수 있는 환경이 구축된다.
서울시가 시민 누구나 걸어서 10분 안에 한강공원까지 도달할 수 있도록 ‘보행·접근시설’ 확충에 적극적으로 뛰어들었다.
올해 신반포 3차 나들목 등이 완공돼 한강공원으로 들어올 수 있는 나들목이 총 62개로 늘어난다. 신이촌·신뚝섬나들목 등 2개는 공사나 설계에 착수한다. 접근시설 가운데 하나인 주거지역과 한강을 녹지공간으로 연결하는 ‘암사초록길’은 올해 완공돼 주거지역에서 한강까지의 시민 이동을 돕는다.
휠체어, 유모차를 이용하는 보행 약자들도 한강공원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올해 승강기를 2대 추가 증설해 총 50대로 확대한다. 기존 44개에 더해 최근 3년 동안 4개를 신설했다.
서울시는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의 두 번째 핵심 전략인 ‘이동이 편리한 한강’을 실현하기 위해 올해도 접근 편의성 향상 사업을 지속해 추진한다. 도시와 한강의 연결성을 높이고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한강을 찾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거다.
접근 편의성 향상 사업은 초록길 신설을 중심으로 △나들목 신설 △승강기 증설 △나들목 리모델링 △나들목 미술관 ‘래빗뮤지엄’ 조성 △무비젝터(경관조명) 설치 등이다.
서울시는 한강변 간선도로를 지하화하고 상부를 공원으로 조성해 주거지역과 한강공원을 연결하는 접근시설 ‘초록길’, 한강과 도심을 잇는 통로인 이른바 토끼굴로 불리는 ‘나들목’, 한강까지 접근을 돕는 편의시설 ‘승강기’를 지속해 설치해 접근시설을 양적으로 늘린다.
올림픽대로로 단절된 암사동 선사유적지와 한강을 녹지로 연결하는 ‘암사초록길’은 올해 폭 50m, 녹지 6300㎡ 규모로 준공해 시민에게 개방한다. 올림픽대로와 반포 일대 주거지역을 연결하는 ‘반포덮개공원’도 올해 현상공모와 설계용역에 들어간다.
서울시는 한강 배후 지역 어디서나 시민들이 도보 10분 이내에 한강공원 접근할 수 있도록 500m 간격으로 ‘나들목’을 신설하고 있다. 올해 재건축 공공기여 등으로 ‘신반포3차나들목’을 개통하고 군사용으로 관리하던 ‘서울숲 나들목’이 서울시 소관으로 이전되어 신규로 관리하면서 한강공원 나들목이 62개로 늘어난다. 신이촌·신뚝섬나들목 2개도 공사나 착수에 들어간다.
서울시는 지난 3년(2021~2023년) 사이 서강대교북단·당인리·양화대교북단·동호대교남단에 승강기를 설치했다. 올해는 올림픽대교북단과 영동대교북단에 승강기를 추가로 설치한다. 올해 한강공원 내 승강기는 총 50대로 확대된다. 2030년까지 15개를 추가 조성해 총 65대로 늘린다.
서울시는 한강 다리와 한강공원의 연결 접근성이 떨어지는 구역, 높은 계단으로 보행 약자가 이용하기 불편한 구간 등에 승강기를 설치해 접근성과 함께 한강공원 남쪽과 북쪽의 연결성을 높일 계획이다.
주용태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은 “한강을 찾는 모든 이들이 한강까지 오는 길이 편안하고 안전하고 재미있을 수 있도록 서울시는 다양한 접근시설 확충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나들목, 초록길, 승강기 등 접근시설을 순차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시설 업그레이드와 나들목 미술관 조성 등 질적인 개선도 놓치지 않고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종오 기자(ikokid@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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