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1000만 시대…국힘 총선 앞두고 노년층 표심 '집중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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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이번달에만 2차례 노인단체를 만나며 노년층 표심 공략에 나섰다.
연초 한동훈 비대위원장에 이어 이날 윤재옥 원내대표까지 보름동안 여당 지도부가 김호일 대한노인회장을 만났다.
여당 원내지도부는 1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1천만 노인 시대 어르신 정책 간담회'에서도 대한노인회에 극진한 예우를 갖췄다.
통상적으로 행사를 주최한 측에서 발언을 먼저하지만, 이날 윤 원내대표는 예우 차원에서 김 회장에게 발언 기회를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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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내 지도부 극진한 예우 '눈길'…"정책으로 진심 제대로 전달"
(서울=뉴스1) 조현기 노선웅 기자 = 국민의힘이 이번달에만 2차례 노인단체를 만나며 노년층 표심 공략에 나섰다. 연초 한동훈 비대위원장에 이어 이날 윤재옥 원내대표까지 보름동안 여당 지도부가 김호일 대한노인회장을 만났다.
여당 원내지도부는 1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1천만 노인 시대 어르신 정책 간담회'에서도 대한노인회에 극진한 예우를 갖췄다. 통상적으로 행사를 주최한 측에서 발언을 먼저하지만, 이날 윤 원내대표는 예우 차원에서 김 회장에게 발언 기회를 넘겼다. 또 윤 원내대표는 모두 발언이 끝난 후 일어서서 인사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모두발언에서 "우리나라의 근간을 이루고 또 국가발전에 터전 닦으신 어르신들께 감사하는 마음 가지고 있다"면서 고개를 숙였다.
이어 "올해는 노인 1000만명 시대에 돌입하게 되며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 20% 이상인 '초고령사회'를 목전에 두고 있다"며 "오늘 이 자리에서 직접 의견을 여쭙고 들어서 가장 필요한 지원책을 순위를 정하고, 또 실제 어르신들께서 가장 불편하게 하는 일들이 있는지 소상히 파악하겠다"고 강조했다.
뒤이어 유의동 정책위의장도 "체감하실 수 있는 생활 밀착형 정책을 확대하고 확충해나가겠다"며 "총선이 얼마 남지 않은 만큼 구체적인 개별적 내용들은 공약을 통해 말씀드리도록 하겠다"고 윤 원내대표의 발언에 힘을 보탰다.
한 위원장도 앞서 민경우 전 비대위원의 '노인 폄훼' 발언 논란이 일자 발 빠르게 노인회로 달려갔다. 한 위원장은 지난 3일 대한노인회를 방문한 자리에서 "앞으로 구성원 모두 더 마음을 가다듬고 언행을 신중하게 하고 어르신을 공경하는 마음을 말로만 아니라 실천하도록 지시했다. 저부터 그렇게 하겠다"고 고개를 숙인바 있다.
특히 한 위원장은 "국민의힘은 어르신을 공경하는 정당이고 그래야만 한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더 그럴 것이란 약속을 분명히 드린다"고 국민의힘이 노년층에 각별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고 역설하기도 했다.
choh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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