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英이어 유럽연합도 ‘홍해 무역길 보호’ 군사작전 동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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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EU)이 홍해에서 상선을 보호하기 위한 새로운 해군 작전을 실시하는 계획을 추진하는 데 동의했다.
16일(현지 시각) 블룸버그 통신와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는 미국과 영국이 최근 홍해에서 잇따라 선박을 위협하고 있는 예멘 후티 반군의 근거지를 타격하며 대응에 나선 가운데 나온 움직임이다.
EU의 이번 계획은 서방이 홍해에서 후티의 공격을 저지하면서도 중동 분쟁으로 확대되는 것은 피하려고 하는 가운데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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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EU)이 홍해에서 상선을 보호하기 위한 새로운 해군 작전을 실시하는 계획을 추진하는 데 동의했다.
16일(현지 시각) 블룸버그 통신와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는 미국과 영국이 최근 홍해에서 잇따라 선박을 위협하고 있는 예멘 후티 반군의 근거지를 타격하며 대응에 나선 가운데 나온 움직임이다. 소식통에 따르면 고위 EU 외교관들은 이 같은 계획을 추진 중이다. 다만, 아직 세부 사항에 대한 작업이 남아있다.
블룸버그가 확인한 계획안에 따르면 EU는 이번 작전의 일부로 홍해에 다기능 구축함 또는 호위함 최소 3척을 보낼 수도 있다. 또 미국이 후티 반군의 도발에 대응하기 위해 창설한 다국적 해상 안보 작전인 ‘번영의 수호자 작전’과 기밀 해양 정보를 공유할 수 있다.
EU는 이르면 오는 22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리는 외무 장관 회의에서 이 같은 방안을 승인할 수도 있다. 승인이 이뤄지면 EU 작전은 이르면 내달 말 시작될 수 있다고 EU 전문매체인 ‘유랙티브닷컴’은 보도했다.
EU의 이번 계획은 서방이 홍해에서 후티의 공격을 저지하면서도 중동 분쟁으로 확대되는 것은 피하려고 하는 가운데 나왔다. 이란의 지원을 받는 후티 반군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간 전쟁이 발발하자 팔레스타인을 지지한다는 명분으로 국제 주요 무역로인 홍해를 지나는 민간 선박을 공격해왔다.
이에 미국과 영국은 세계 무역로를 위협한 데 대한 직접적 대응이라면서 최근 전투기와 선박, 잠수함 등을 동원해 후티 시설 수십 곳에 대규모 폭격을 가했다. 후티가 전방위 보복을 경고하고 잇따라 공격에 나서면서 긴장이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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