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묘' 최민식 "첫 오컬트 출연…경력 40년 풍수사 역 마음에 들어" [N현장]

배우 최민식이 17일 서울 중구 더 플라자 호텔 서울에서 열린 영화 '파묘‘(감독 장재현) 제작보고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파묘'는 거액의 돈을 받고 수상한 묘를 이장한 풍수사와 장의사, 무속인들에게 벌어지는 기이한 사건을 담은 오컬트 미스터리 영화다. 2024.1.17/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배우 최민식이 첫 오컬트 영화에 출연한 것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냈다.

최민식은 17일 오전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서울에서 진행된 영화 '파묘'(감독 장재현)의 제작보고회에서 처음으로 오컬트물에 출연한다며 "40년동안 어떻게 보면 반평생 풍수를 직업으로 삼아서 해왔던 사람이다, 약간 속물 근성도 있고 돈을 많이 준다고 하면 설령 안 좋아도 좋다고 하고 그런 사람"이라고 캐릭터를 소개했다.

이어 "이 영화의 출연을 제안 받았을 때 마음에 들었던 게 그래도 이 사람이 반평생을 이 일로 먹고 산 사람인데 그 땅을 대하는 태도, 땅에 대한 자기 나름의 가치관 세계관이 명확한 사람이더라, 절대 땅에 대한 가치 고귀함 그것을 유지하는 그런 점들이 굉장히 마음에 와닿았다"고 덧붙였다.

이에 장재현 감독은 "선배님께서는 일단 캐릭터와 시나리오를 보고 하나가 된다, 선배님이 세상을 대하는 태도와 연기를 대하는 태도가 김상덕이라는 캐릭터의 땅을 대하는 태도가 비슷한 혼연일체가 되는 듯한 그런 느낌이었다"고 밝혔다.

'파묘'는 거액의 돈을 받고 수상한 묘를 이장한 풍수사와 장의사, 무속인들에게 벌어지는 기이한 사건을 담은 오컬트 미스터리 영화. '검은 사제들' '사바하' 장재현 감독의 신작이다.

배우 최민식이 땅을 찾는 풍수사 상덕을 연기했다. 김고은이 원혼을 달래는 무당 화림, 유해진 예를 갖추는 장의사 영근, 이도현이 경문을 외는 무당 봉길을 연기했다.

한편 '파묘'는 오는 2월 개봉 예정이다.

eujene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