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쌍특검법·이태원특별법 수용 촉구 "국민의 명령"

강주희 기자 2024. 1. 17.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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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17일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쌍특검법(대장동 클럽·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의혹) 및 이태원 참사 특별법 수용을 재차 촉구했다.

윤 대통령이 이미 거부권을 행사한 쌍특검법에 대해선 "검찰의 김건희 여사 부실 수사 정황이 계속 드러나는데 재의결을 하는 상황이 오게 됐다"며 "도이치 모터스 주가 조작과 대장동 특검에 대한 국민의 명령은 특검을 받으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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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 부실 수사 정황 나오는데 재의결 상황"
"한동훈, 윤 대통령 부부에 대한 자기 의사 못 드러내"
"시스템 공천에 따라 혁신 공천·공정 공천 할 것"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이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대통령실의 제2부속실 설치 추진 및 부산경찰청 정치테러 수사'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4.01.07. scchoo@newsis.com


[서울=뉴시스]강주희 조성하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17일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쌍특검법(대장동 클럽·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의혹) 및 이태원 참사 특별법 수용을 재차 촉구했다.

박성준 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후 브리핑을 통해 "그동안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재의요구권)을 남발해서 국민 여론이 안 좋다는 것을 알고 있는 가운데 이태원 특별법 거부권을 행사한다면 국민이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태원 특별법은 지난 9일 야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태원 특별법 거부권 행사에 대한 대통령실의 고심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여당인 국민의힘은 오는 18일 의원총회를 열어 거부권 건의에 대한 총의를 모을 계획이다.

윤 대통령이 이미 거부권을 행사한 쌍특검법에 대해선 "검찰의 김건희 여사 부실 수사 정황이 계속 드러나는데 재의결을 하는 상황이 오게 됐다"며 "도이치 모터스 주가 조작과 대장동 특검에 대한 국민의 명령은 특검을 받으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대변인은 "김 여사가 쌍특검 정국을 지나면서 의도적으로 이슈에서 사라지고 있는 반면 윤 대통령은 총선 접전지를 위주로 선심성 정책을 발표한다며 "대통령의 이러한 선심성 정책이 선거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개입 여부가 있는지 법률적으로 공개해야 한다는 의견이 비공개 최고위에서 나왔다"고 말했다.

이어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윤 대통령과 김 여사에 대해 직접적인 언급을 피하고 불리한 이슈에 대해선 전 정권으로 책임을 돌리고 야당에 물타기를 하고 있다"며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에 대한 자신의 의사를 드러내지 못하는지, 정치 현안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내놓으라"고 밝혔다.

최근 논란을 빚은 일부 친명계 인사들에 대한 공천 심사에 대해선 '시스템 공천'을 강조했다. 박 대변인은 "그동안 당이 시스템 공천을 해왔고 공천관리위원회가 가동되고 있다"며 "혁신 공천, 공정 공천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성희롱 논란을 전날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현근택 민주연구원 부원장에 대해서도 "어제 마무리가 된 것 아니냐"고 선을 그었다.

박 대변인은 또 국민권익위원회가 이재명 대표 피습 후 헬기 이송 과정에 특혜가 있었는지 조사하겠다고 발표한 것에 대해" 권익위에서 정치행위를 하는 것"이라며 "소방청에서 문제없다고 하는 것을 권익위가 조사한다는 건 정치행위이고, 치졸한 행위"라고 비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zooey@newsis.com, creat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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