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이어 시민단체도 "가덕도신공항, 멀리 보고 제대로 건설해야"

부산CBS 박중석 기자 2024. 1. 17. 11:2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부산시가 가덕도신공항 제2활주로 건설의 필요성을 수면 위로 올린 가운데 지역 시민단체도 국토교통부가 고시한 신공항 건설 기본계획안 이후의 발전 방안을 제시하고 나섰다.

부산시와 시민단체들이 국토부의 신공항 건설 기본계획안에 포함되지 않은 그 이후 추진 전략을 제시하는 것을 놓고 시 안팎에서는 엑스포 유치 불발로 동력이 약화할 수 있는 신공항 건설의 당위성을 명확히 하려는 의지로 풀이하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부·울·경 시민단체들 기자회견 열고 가덕도신공항 건설 필요조건 제안
부산시의 가덕도신공항 발전 전략과 맥 같아
엑스포 유치 불발로 흐트러질 수 있는 신공항 당위성 다잡으려는 의지로 해석
부·울·경 시민단체들이 국토부의 가덕도신공항 기본계획 고시 등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박중석 기자


부산시가 가덕도신공항 제2활주로 건설의 필요성을 수면 위로 올린 가운데 지역 시민단체도 국토교통부가 고시한 신공항 건설 기본계획안 이후의 발전 방안을 제시하고 나섰다.  

2030세계박람회 유치 불발로 자칫 흐트러질 수 있는 가덕도신공항 건설의 당위성을 지역에서부터 다잡으려는 의지로 플이된다.

동남권관문공항추진 부울경범시민운동본부 등 지역 시민단체는 17일 오전 부산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가덕도신공항 건설 기본계획 고시 등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시민단체는 지난 11일 부산시가 가덕도신공항 비전 선포식을 통해 밝힌 신공항 발전 전략에 대해 "적극 환영한다"며 "부산과 동남권의 미래를 위해 자신감 있는 준비가 되어 있음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국토부의 기본 계획은 기본적으로 글로벌 허브공항 기준에 미달되고 있음이 밝혀진 상태"라며 "부산시의 비전이 희망 사항에 그치지 않기 위해서는 실천 사항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시민단체는 먼저, 부산시가 제시한 제2활주로 건설 등에 대비해 진입 교통망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들은 "제2활주로 건설로 교통 수요가 증가할 경우를 대비해 장차 도로나 철도 및 플랫품 확장이 가능하도록 예비부지를 확보하는 등의 대처를 해야 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또, 부산시가 내놓은 가덕도신공항 비전을 제7차 공항개발 종합계획(2016~2030년)에 반영해야 한다고 시민단체는 주장했다.

부산시가 지향하는 글로벌 허브공항이나 글로벌 관문공항은 현재 국내 공항의 위계에 없는 개념이라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부산시가 지난 11일 가덕도신공항 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 부산시 제공


시민단체는 이와 함께 "가덕도신공항 개항 이전에 김해공항을 통한 장거리 노선의 확충이 이뤄져야 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거점 항공사가 필수적인 만큼 국토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요구된다"고 촉구했다.

시민단체는 가덕도신공항 건설과 운영에 지방정부의 참여와 역할을 강조했던 것처럼 "가덕신공항 건설공단의 CEO와 임원 선출 과정에서 부울경의 실정에 밝은 인사를 선임해 지방정부와 당국과의 긴밀한 거버넌스가 구축되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시민단체가 제시한 안들은 부산시의 가덕도신공항 발전 전략과 맥을 같이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시는 앞서 가덕도신공항 비전 선포식을 통해 제2활주로를 포함한 2단계 확장 건설안과 신공항 건설과 운영에 지방 정부의 역할과 필요성 등을 제시한 바 있다.

부산시와 시민단체들이 국토부의 신공항 건설 기본계획안에 포함되지 않은 그 이후 추진 전략을 제시하는 것을 놓고 시 안팎에서는 엑스포 유치 불발로 동력이 약화할 수 있는 신공항 건설의 당위성을 명확히 하려는 의지로 풀이하고 있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 이메일 :jebo@cbs.co.kr
  • 카카오톡 :@노컷뉴스
  • 사이트 :https://url.kr/b71afn

부산CBS 박중석 기자 jspark@cbs.co.kr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