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이어 시민단체도 "가덕도신공항, 멀리 보고 제대로 건설해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부산시가 가덕도신공항 제2활주로 건설의 필요성을 수면 위로 올린 가운데 지역 시민단체도 국토교통부가 고시한 신공항 건설 기본계획안 이후의 발전 방안을 제시하고 나섰다.
부산시와 시민단체들이 국토부의 신공항 건설 기본계획안에 포함되지 않은 그 이후 추진 전략을 제시하는 것을 놓고 시 안팎에서는 엑스포 유치 불발로 동력이 약화할 수 있는 신공항 건설의 당위성을 명확히 하려는 의지로 풀이하고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부산시의 가덕도신공항 발전 전략과 맥 같아
엑스포 유치 불발로 흐트러질 수 있는 신공항 당위성 다잡으려는 의지로 해석
부산시가 가덕도신공항 제2활주로 건설의 필요성을 수면 위로 올린 가운데 지역 시민단체도 국토교통부가 고시한 신공항 건설 기본계획안 이후의 발전 방안을 제시하고 나섰다.
2030세계박람회 유치 불발로 자칫 흐트러질 수 있는 가덕도신공항 건설의 당위성을 지역에서부터 다잡으려는 의지로 플이된다.
동남권관문공항추진 부울경범시민운동본부 등 지역 시민단체는 17일 오전 부산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가덕도신공항 건설 기본계획 고시 등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시민단체는 지난 11일 부산시가 가덕도신공항 비전 선포식을 통해 밝힌 신공항 발전 전략에 대해 "적극 환영한다"며 "부산과 동남권의 미래를 위해 자신감 있는 준비가 되어 있음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국토부의 기본 계획은 기본적으로 글로벌 허브공항 기준에 미달되고 있음이 밝혀진 상태"라며 "부산시의 비전이 희망 사항에 그치지 않기 위해서는 실천 사항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시민단체는 먼저, 부산시가 제시한 제2활주로 건설 등에 대비해 진입 교통망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들은 "제2활주로 건설로 교통 수요가 증가할 경우를 대비해 장차 도로나 철도 및 플랫품 확장이 가능하도록 예비부지를 확보하는 등의 대처를 해야 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또, 부산시가 내놓은 가덕도신공항 비전을 제7차 공항개발 종합계획(2016~2030년)에 반영해야 한다고 시민단체는 주장했다.
부산시가 지향하는 글로벌 허브공항이나 글로벌 관문공항은 현재 국내 공항의 위계에 없는 개념이라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시민단체는 이와 함께 "가덕도신공항 개항 이전에 김해공항을 통한 장거리 노선의 확충이 이뤄져야 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거점 항공사가 필수적인 만큼 국토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요구된다"고 촉구했다.
시민단체는 가덕도신공항 건설과 운영에 지방정부의 참여와 역할을 강조했던 것처럼 "가덕신공항 건설공단의 CEO와 임원 선출 과정에서 부울경의 실정에 밝은 인사를 선임해 지방정부와 당국과의 긴밀한 거버넌스가 구축되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시민단체가 제시한 안들은 부산시의 가덕도신공항 발전 전략과 맥을 같이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시는 앞서 가덕도신공항 비전 선포식을 통해 제2활주로를 포함한 2단계 확장 건설안과 신공항 건설과 운영에 지방 정부의 역할과 필요성 등을 제시한 바 있다.
부산시와 시민단체들이 국토부의 신공항 건설 기본계획안에 포함되지 않은 그 이후 추진 전략을 제시하는 것을 놓고 시 안팎에서는 엑스포 유치 불발로 동력이 약화할 수 있는 신공항 건설의 당위성을 명확히 하려는 의지로 풀이하고 있다.
- 이메일 :jebo@cbs.co.kr
- 카카오톡 :@노컷뉴스
- 사이트 :https://url.kr/b71afn
부산CBS 박중석 기자 jspark@cbs.co.kr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공천하면 안돼" 시민단체가 지목한 '불량 국회의원' 34명은?
- 뽀뽀하고 엉덩이 때리고…국힘 양산시의원, 상습 성추행 의혹
- 이준석 "한동훈 식 개혁? 허경영 '불효자는 사형' 떠올라"
- 케냐 '사이비종교 집단 사망사건'…지금까지 시신 429구 발견
- "죽이겠다" 흉기 찌른 남편 1심서 살인미수 무죄…2심서 뒤집혀
- 이재명 "국민 고통 비하면 제가 겪은 일 사소"…당무복귀[영상]
- NLL '암묵 인정'에서 김정은 "허용 못해"로…서해 무력충돌 우려
- 의협, 복지부에 끝장토론 제안…10배 수치 좁힐 수 있을까
- 다시 '연동형' 꺼내든 민주당…위성정당 논란 불가피
- 서울에서 어디로 이사갔나 봤더니…고양·용인·김포·남양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