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저격나선 ‘조국흑서’ 김경률…마포을 출마 도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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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률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이 서울 마포을에 출마해 민주당의 정청래 최고위원에게 도전하겠다고 선언했다.
한 위원장은 17일 마포에서 열린 서울시당 신년인사회에서 "개딸 전체주의, 운동권 특권정치, 이재명 개인사당 등으로 변질된 안타까운 민주당을 상징하는게 정청래"라며 "수많은 자질 논란과 부적절한 언행에도 불구하고 마포을은 민주당이 유리한 곳"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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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위원장 직접 설득...金 “낡은 이념 청산”
◆ 제22대 국회의원선거 ◆
김 비대위원은 1968년 전남 해남 출신으로 연세대 철학과 88학번이다. 대학때 경기도 성남 등에서 노동운동을 한 운동권 출신이지만 이후 1998년 공인회계사에 합격해 삼일회계법인 등에서 일했다. 참여연대 공동집행위원장, 경제금융센터 소장 등을 맡으며 대중에게도 알려졌다. 2019년 이른바 조국 사태때는 조국 전 법무부장관 지지세력을 강하게 비판하면서 ‘조국흑서’ 집필에 참여했고 참여연대와 갈등을 빚은 뒤 물러난 바 있다.
지난달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취임한 뒤 비대위원으로 직접 발탁한 인물이기도 하다.
한 위원장은 17일 마포에서 열린 서울시당 신년인사회에서 “개딸 전체주의, 운동권 특권정치, 이재명 개인사당 등으로 변질된 안타까운 민주당을 상징하는게 정청래”라며 “수많은 자질 논란과 부적절한 언행에도 불구하고 마포을은 민주당이 유리한 곳”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에도 어차피 정청래가 될 것이라고 자조적인 이야기를 하는 사람들이 많다”며 “그러나 어쩔 수 없지 않다. 왜냐하면 4월 선거에서 국민의힘 후보로서 김경률이 나서겠다고 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김경률 위원은 “한동훈 위원장과 어제 밤에 여러 이야기를 했다”며 “우리 당과 한 위원장이 저에게 낡은 시대 이념을 청산하라는 과제를 준다면 저는 기꺼이 받아들일 것”이라고 화답했다. 이어 “술잔이 식기 전에 돌아오겠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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