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상록 하이퍼리즘 대표 "한국도 기업의 가상자산 거래 허용해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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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한국에서는 (개인이 아닌) 기업들이 가상자산(암호화폐)을 살 수도 팔 수도 없다. 이로 인해 모든 (한국) 기업들이 법을 지키고자 해도 법을 지키기가 어렵다. 그러나 암호화폐 시장의 수요는 계속해서 늘어날 것이기 때문에 법이 존재하지 않음으로써 법을 위반하게 되는 규모가 더 커지지 않도록 근본적인 정리가 필요하다."
오상록 하이퍼리즘 대표는 17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 5회 '뉴스1 블록체인리더스클럽'에서 가상자산 시장의 규제 현황을 진단하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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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 존재하지 않아 법 위반하게 되는 상황…제도적 정비 필요"
(서울=뉴스1) 김지현 기자 = "현재 한국에서는 (개인이 아닌) 기업들이 가상자산(암호화폐)을 살 수도 팔 수도 없다. 이로 인해 모든 (한국) 기업들이 법을 지키고자 해도 법을 지키기가 어렵다. 그러나 암호화폐 시장의 수요는 계속해서 늘어날 것이기 때문에 법이 존재하지 않음으로써 법을 위반하게 되는 규모가 더 커지지 않도록 근본적인 정리가 필요하다."
오상록 하이퍼리즘 대표는 17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 5회 '뉴스1 블록체인리더스클럽'에서 가상자산 시장의 규제 현황을 진단하며 이같이 말했다.
우선 미국이나 일본 시장을 예로 든 오 대표는 "미국이나 일본 등 선진국 중 기업이 가상자산을 사고 팔지 못하게 한 나라는 없다"며 "예로 미국에서는 기업이 장외 시장이나 코인베이스와 같은 거래소에서 가상자산을 사고 팔 수 있고 일본에서도 비트뱅크와 같은 곳을 통해 기업들이 가상자산을 구매하거나 판매할 수 있다"고 했다.
반면 현재 법적으로 기업 등 기관 투자자들이 가상자산에 투자할 수 없는 국내 가상자산 시장의 규제 환경을 짚으며 "대한민국의 기업들이 적게는 수억원, 많게는 수천억원 상당의 가상자산을 보유하고 있는데 현재로서는 그 자산을 사지도 팔지도 못하는 상황이다. 이로 인해 어쩔 수 없이 대한민국의 가상자산 사업자들이 불법을 저지를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개인들이 투자하는 시장이 있다면 그런 개인들이 더 투자를 잘할 수 있도록 기업들에게도 (가상자산 투자를 통해) 시작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개최된 '뉴스1 블록체인 리더스 클럽'에는 △김희곤 국민의힘 의원 △이윤수 금융정보분석원(FIU)장 등 국회 및 금융당국 관계자를 비롯해 5대 가상자산 거래소(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고팍스) 대표, 김재진 디지털자산 거래소협의체(DAXA, 닥사)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또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 △송재준 컴투스 글로벌최고투자책임자 △이필성 샌드박스네트워크 대표 △배태근 네오위즈 대표 △오상록 하이퍼리즘 대표 △김종협 파라메타 대표 △그렉 시우루니스 수이 매니징 디렉터 등 블록체인 업계‧학계 리더 60여명이 참석했다.
아울러 △김재욱 열매컴퍼니 대표 △허세영 루센트블록 대표 △조찬식 펀블 대표 △신범준 바이셀스탠다드 대표 △안인성 미래에셋증권 부사장 △정중락 NH투자증권 WM디지털사업부 대표 △한일현 신한투자증권 디지털전략본부장 △차대산 케이뱅크 IT본부장 △신창선 전북은행 디지털부장 △유정열 신한은행 디지털자산팀장 △우용희 카카오뱅크 자금세탁방지팀장 △정재욱 하나은행 디지털전략본부장 등 조각투자 및 증권업계, 금융권 리더들도 자리했다.
mine12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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