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무원 물어뜯어 비행기 회항시킨 미국인 남성' 日서 상해혐의 체포

강민경 기자 2024. 1. 17.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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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내에서 승무원을 물어뜯고 난동을 부려 전일본공수(ANA) 여객기를 회항시킨 미국 국적의 남성이 지난 16일 일본 하네다공항에서 체포됐다.

일본 경시청에 따르면 이 남성은 난동을 부리다가 여성 승무원들에게 붙잡혔는데, 이 과정에서 여성 승무원 1명의 팔을 물어뜯어 상해를 입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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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제 복용한 듯…"전혀 기억 안나" 발뺌
일본 도쿄 하네다 공항 활주로에 대기 중인 전일본공수(ANA) 여객기들 2020.10.23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윤미 기자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기내에서 승무원을 물어뜯고 난동을 부려 전일본공수(ANA) 여객기를 회항시킨 미국 국적의 남성이 지난 16일 일본 하네다공항에서 체포됐다.

TBS뉴스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5분 하네다공항을 이륙해 미국 시애틀로 향하던 ANA 118편 여객기가 태평양 위를 날던 도중 탑승객 A모씨(55)의 난동으로 인해 하네다공항으로 되돌아갔다.

일본 경시청에 따르면 이 남성은 난동을 부리다가 여성 승무원들에게 붙잡혔는데, 이 과정에서 여성 승무원 1명의 팔을 물어뜯어 상해를 입혔다.

이 남성은 하네다공항에서 근무하는 경시청 직원에게 인도돼 상해 혐의로 현행범 체포됐다.

TBS는 수사 관계자를 인용, 이 남성이 기내에서 수면제를 복용한 것으로 보이며 이 남성이 조사에서 "전혀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했다고 전했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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