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스만호 훈련 재개...옐로카드 5명·측면 수비가 걱정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이 AFC(아시아축구연맹) 아시안컵 조별리그 2차전을 앞두고 다시 훈련에 돌입한다. 한국은 대회 강호로 통하지만 경고 누적 문제, 수비 걱정 등을 안게 돼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한국(FIFA 23위)은 17일 카타르 도하의 알 에글라 트레이닝 센터에서 훈련을 진행한다. 한국은 지난 15일 바레인(86위)과 가진 대회 조별리그 E조 1차전에서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의 두 골을 엮어 3대1 승리했다. 2차전 상대는 요르단(87위). 20일 오후 8시30분 경기를 갖는다. 요르단은 앞서 16일 말레이시아(130위)를 4대0으로 완파했다. 한국은 2차전 완승으로 16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하겠다는 각오다.
다만 한국은 ‘카드 트러블’을 안고 있다. 1차전 바레인전에서 휘슬을 분 중국 심판은 한국 선수들에게 옐로 카드를 남발했다. 정작 상대 거친 파울에는 카드를 꺼내들지 않아 비난을 받았다. 한국은 손흥민(토트넘), 조규성(미트윌란), 박용우(알아인),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이기제(수원) 총 5명이 경고를 받았다. 바레인 경고는 2장에 그쳤다. 이번 대회는 8강까지 경고가 누적된다. 경고가 또 쌓이면 그 다음 경기에 나설 수 없고, 4강에 가야 경고 한 장이 소멸된다.
특히 측면 수비수 자리에 대한 고민이 커졌다. 1차전에 나선 측면 수비 이기제는 실점 빌미를 제공했고 경고도 받았다. 다른 측면 수비 김진수(전북)는 종아리 부상으로 조별리그 경기 출전은 어려울 전망이다. 사실 이번 아시안컵 26명 명단 발표 때부터 측면 수비에 대한 걱정은 많았다. 이기제 경기력 논란도 있었다. 다만 클린스만 감독은 기존 명단에서 큰 변화를 주지 않았다. 좌우 측면 수비를 모두 볼 수 있는 설영우(울산) 부담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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