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정부 과기정책 상징' 문미옥, STEPI 원장 3년 임기 '만료'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문재인 정부 과학기술 정책을 총괄했던 문미옥 과학기술정책연구원(STEPI) 원장이 3년 임기를 끝마쳤다.
문 원장은 학생연구원 처우 개선과 주52시간 제도, 블라인드 채용 등을 연구현장에 적용했던 전 정부 과기정책 설계자다.
문 원장은 이날 "임기 3년을 마치고 세종을 떠난다"며 "현 정부 과학기술정책에 대한 평가는 시기상조로 추후 기회가 있다면 말씀드릴 것"이라고 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현 정부 과학기술정책 평가 묻자…"추후 기회 있을 때"
문재인 정부 과학기술 정책을 총괄했던 문미옥 과학기술정책연구원(STEPI) 원장이 3년 임기를 끝마쳤다.
17일 과학계에 따르면 문 원장은 이날 오전 11시 세종국책연구단지에 위치한 STEPI 본원에서 이임식을 열었다. 후임 원장은 선임되지 않은 상태로 당분간 양승우 STEPI 부원장 체제로 기관이 운영될 전망이다.
STEPI를 비롯한 경제·인문사회연구회(경인사) 소속 정부출연연구기관은 통상 후임 원장이 선임될 때까지 기존 원장이 기관을 이끈다. 하지만 문 원장은 3년 임기만 마치고 세종을 떠나기로 했다. '문재인 정부' 사람으로 분류되는 만큼 기관에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이처럼 결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승우 부원장은 "정부출연연구기관 등의 설립·운영·육성에 관한 법률(정출연법)에 따라 3년 임기를 마친 원장은 후임 선임 전까지 기관을 추가로 이끌거나 떠나거나 선택할 수 있다"며 "앞으로 신임 원장 선임 전까진 최소 3개월 이상 소요될 전망으로, 리더십 공백이 없도록 기관을 차질 없이 이끌 것"이라고 했다.
앞서 문 원장은 2021년 1월18일 STEPI 원장 임명장을 받고 3년 공식 임기를 시작했다. 정권이 바뀌고도 업무를 지속 수행하며 윤석열 정부 과학기술정책과 관련 대립각을 세우지 않겠냐는 관측도 있었지만 임기 동안 특별한 이슈는 없었다.
문 원장은 경남 산청 출신으로 POSTECH(포항공과대) 물리학 학·석·박사를 받았다. 제20대 국회에서 비례대표로 활동하다가 2017년 6월 문재인 정부 대통령비서실 과학기술보좌관에 임명됐다. 이어 2018년 12월부터 1년간 과기정통부 1차관을 역임했다. 문 원장은 학생연구원 처우 개선과 주52시간 제도, 블라인드 채용 등을 연구현장에 적용했던 전 정부 과기정책 설계자다.
문 원장은 이날 "임기 3년을 마치고 세종을 떠난다"며 "현 정부 과학기술정책에 대한 평가는 시기상조로 추후 기회가 있다면 말씀드릴 것"이라고 했다.
세종=김인한 기자 science.inhan@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난감한 경찰, 이선균 사건에 매달릴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 머니투데이
- "아빠 친구야"…아들에 상간녀 소개, 데이트까지 같이 한 남편 - 머니투데이
- 김준호 "♥김지민과 결혼? 올해 비밀리에 할 것…집·아기 고민" - 머니투데이
- 고현정, 조인성과 열애설…"걔도 눈이 있다" 화끈한 해명 - 머니투데이
- 여섯째 원하는 ♥박여원에…최경환 "제발 생각 좀 해" 폭발 - 머니투데이
- 인증샷 투명곰에 최현욱 나체가…빛삭했지만 사진 확산 - 머니투데이
- 수능에 '尹 퇴진' 집회 사이트가 왜 나와…논란된 문제들 봤더니 - 머니투데이
- 미국서 HBM 패키징 공장 짓는 'SK하이닉스' 인디애나주 법인 설립 - 머니투데이
- 슈주 예성, 김희철 때렸다?…"공연 때문에 다퉈, 눈물 흘린 건 맞다" - 머니투데이
- 영국·스페인 일간지, X 사용 중단 선언..."가짜뉴스 확산 플랫폼" -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