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 노조 파업 수순에 부산항 물류 차질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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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영화를 추진 중인 국내 최대 컨테이너선사 HMM 노조가 단체협상 결렬로 파업 수순에 들어가면서 부산항 물류 차질이 우려된다.
17일 항만업계 등에 따르면 HMM 해원연합노조는 16일 오후 경영진에 단체협상 결렬을 통보하고 중앙노동위원회에 조정을 신청했다.
여기에다 전국사무금융노조 소속 HMM 육상노조도 이달 말 정부의 1차 협상 결과에 따라 준법투쟁에 나서기로 한 상태여서 HMM의 거점항인 부산항에도 직접적인 피해가 우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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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연합뉴스) 김상현 기자 = 민영화를 추진 중인 국내 최대 컨테이너선사 HMM 노조가 단체협상 결렬로 파업 수순에 들어가면서 부산항 물류 차질이 우려된다.
17일 항만업계 등에 따르면 HMM 해원연합노조는 16일 오후 경영진에 단체협상 결렬을 통보하고 중앙노동위원회에 조정을 신청했다.
노조는 중노위 조정과 함께 조합원 투표를 거쳐 파업에 들어갈 예정으로 알려졌다.
노조는 우선 사측이 현대중공업에 발주해 다음 달 인수 예정인 1만3천TEU급 새 선박의 출항부터 막을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또 채권단이 인수 우선협상대상자인 하림과 매각 본계약을 맺을 경우 파업 범위를 출항과 하역 등 업무 전반으로 확대할 것으로 알려졌다.
HMM 해원노조는 인수 우선협상자인 하림 측이 6조4천억원의 인수가격을 써내면서도 자금조달 계획을 명확히 하지 않고 있다며 매각 협상에 반발하고 있다.
여기에다 전국사무금융노조 소속 HMM 육상노조도 이달 말 정부의 1차 협상 결과에 따라 준법투쟁에 나서기로 한 상태여서 HMM의 거점항인 부산항에도 직접적인 피해가 우려된다.
부산 항만업계 관계자는 "실제로 국내 최대 선사의 파업과 준법투쟁이 현실화하면 부산항 환적 업무나 출항 업무에 차질이 생기고 항만 비용 상승과 함께 신인도 하락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josep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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