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종합경기장 마이스복합단지, 산업부 심의 통과

5천㎡서 2만㎡로 건립계획 변경 심의
타당성과 중앙투자 재심사 적극 대처

전북 전주시가 종합경기장 부지를 대규모 전시컨벤션센터 중심의 마이스(MICE) 복합단지로 개발하기 위한 첫 단추를 뀄다.

시는 최근 산업통상자원부에 제출한 전시컨벤션센터 건립계획이 전시산업발전협의회 변경 심의를 통과했다고 17일 밝혔다.

주요 내용은 당초 5천㎡ 규모로 계획했던 전시시설 건립계획을 옥외 다목적광장을 포함해 2만㎡ 규모로 변경한 것이다.

산업부는 전시컨벤션센터 건립의 필요성 및 당위성에 공감했다. 시는 이달 중 전북도를 통해 행정안전부에 '2024년 제1차 지방재정투자사업 타당성 재조사'를 의뢰할 계획이다.

이어 시는 타당성 재조사가 완료되면 곧바로 중앙투자 재심사를 의뢰하고, 타당성 재조사와 중앙투자 재심사에 적극 대처한다는 계획이다. 이런 행정절차는 올해 말까지 마무리할 구상이다.

앞서 시는 지난해 11월 29일 민간사업자인 롯데쇼핑과 기존 종합경기장 이전 및 복합단지 개발 계획을 대규모 전시컨벤션센터를 중심으로 한 마이스복합단지로 조성하는 내용의 변경협약을 했다.

전주시 관계자는 "마이스복합단지 조성을 위한 첫 단추가 잘 마무리됐다"며 "속도감 있는 행정절차를 추진해 늦어도 내년 하반기에 착공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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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CBS 최명국 기자 psy140722@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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