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K이노엔 ‘CAR-T세포치료제’...국가신약개발사업 과제 선정

2024. 1. 17.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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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K이노엔(대표 곽달원·사진)은 최근 CAR-T세포치료제 연구과제가 국가신약개발사업단(KDDF·단장 묵현상)으로부터 국가신약개발 지원 과제로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HK이노엔은 CAR-T세포에 면역관문인자 'HLA-G'의 활동을 억제하는 항체를 접목한 세포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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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K이노엔(대표 곽달원·사진)은 최근 CAR-T세포치료제 연구과제가 국가신약개발사업단(KDDF·단장 묵현상)으로부터 국가신약개발 지원 과제로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HK이노엔은 CAR-T세포에 면역관문인자 ‘HLA-G’의 활동을 억제하는 항체를 접목한 세포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HLA-G 양성 고형암 대상으로 비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며 이번 국가신약개발사업 지원을 통해 임상 1상 시험에 착수하는 것이 목표다.

HLA-G는 우리 몸에서 면역반응에 관여하는 면역관문인자다. 태반을 제외한 정상 세포에서는 나타나지 않고 특정 암세포에 과다하게 발현돼 면역체계를 망가뜨린다. HK이노엔은 종양(암) 세포를 죽이는 동시에 환자의 면역반응을 회복시켜 정확도와 안전성을 높인 치료제를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송근석 HK이노엔 R&D총괄 부사장은 “첨단바이오의약품 대표주자인 세포·유전자치료제 가치에 주목하고 자체연구·공동연구, 위탁개발·생산(CDMO), 위탁생산(CMO)을 진행 중”이라며 “국가신약개발사업 지원 과제로 선정된 만큼 국가와 환자에 기여하는 혁신 치료제를 개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세포치료제는 환자 세포를 치료에 맞게 개량한 후 다시 환자에 주입해 암세포를 죽이는 치료제다. CAR-T세포치료제는 환자 면역세포인 T세포에 암세포 특정 항원을 인지할 수 있는 ‘키메릭 항원 수용체(CAR)’를 넣어 암세포를 보다 효율적으로 파괴할 수 있도록 만든 치료제다.

손인규 기자

iks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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