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스는 영원'…71세 헐크 호건, 전복 차량서 10대 소녀 구조

최윤영 인턴 기자 2024. 1. 17. 11:1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프로레슬링 전설 헐크 호건(71)이 전복된 차량에 갇힌 사람을 구조하며 여전히 멋진 모습을 보여줬다.

AP통신 동은 16일(현지 시간) 호건이 사고로 뒤집힌 차량에 있는 10대 소녀를 구했다고 보도했다.

호건은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소녀를 빼내려면 에어백에 구멍을 내야 하는데 칼이 없었다"고 급박했던 상황을 공유했다.

경찰 측도 AP통신의 문의에 소녀가 '가벼운' 부상만을 입은 게 맞다고 답변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칼 대신 볼펜으로' 에어백 찢고 전복 차량에서 소녀 꺼내
지난해 허리 수술 후 '건강 이상설' 일축…여전한 모습 보여
[서울=뉴시스] 미국 프로레슬링계의 '살아있는 전설' 헐크 호건(71)이 전복된 차량에서 10대 소녀를 구조하며 여전한 챔피언의 면모를 보였다. 사진은 최근 호건과 전성기 시절 그의 모습. (사진=헐크 호건 인스타그램) 2024.01.17.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최윤영 인턴 기자 = 미국 프로레슬링 전설 헐크 호건(71)이 전복된 차량에 갇힌 사람을 구조하며 여전히 멋진 모습을 보여줬다.

AP통신 동은 16일(현지 시간) 호건이 사고로 뒤집힌 차량에 있는 10대 소녀를 구했다고 보도했다.

그의 아내 스카이 데일리는 “어젯밤 저녁을 먹고 이동하던 중 뒤집힌 차를 발견했다”며, “남편과 친구가 신속하게 차 안에 있던 소녀를 구조했다”라고 설명했다.

호건은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소녀를 빼내려면 에어백에 구멍을 내야 하는데 칼이 없었다”고 급박했던 상황을 공유했다. 그는 “다행히 볼펜이 유용하게 쓰였다. 신이시여 감사합니다”라고 덧붙였다.

데일리에 따르면 소녀는 아주 놀란 상태였지만 다친 곳은 없었다. 그는 이를 두고 ‘기적’이라고 전했다.

경찰 측도 AP통신의 문의에 소녀가 ‘가벼운’ 부상만을 입은 게 맞다고 답변했다.

헐크 호건은 1980년대 최고의 프로레슬러다. 1977년 데뷔해 1984년 WWF(월드 레슬링 페더레이션) 챔피언으로 등극했다. 이후에도 WWF, WCW(월드 챔피언십 레슬링) 등을 누비며 여러 차례 챔피언에 올라 '살아 있는 전설'이 됐다. 2005년에는 WWE(전 WWF) 명예의 전당에 올랐다.

2023년에는 허리 수술로 인한 하반신 마비설이 일었지만 건강한 모습으로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현재 선수직에서 은퇴하고 연예 활동에 집중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young2@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