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스는 영원'…71세 헐크 호건, 전복 차량서 10대 소녀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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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프로레슬링 전설 헐크 호건(71)이 전복된 차량에 갇힌 사람을 구조하며 여전히 멋진 모습을 보여줬다.
AP통신 동은 16일(현지 시간) 호건이 사고로 뒤집힌 차량에 있는 10대 소녀를 구했다고 보도했다.
호건은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소녀를 빼내려면 에어백에 구멍을 내야 하는데 칼이 없었다"고 급박했던 상황을 공유했다.
경찰 측도 AP통신의 문의에 소녀가 '가벼운' 부상만을 입은 게 맞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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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허리 수술 후 '건강 이상설' 일축…여전한 모습 보여
[서울=뉴시스]최윤영 인턴 기자 = 미국 프로레슬링 전설 헐크 호건(71)이 전복된 차량에 갇힌 사람을 구조하며 여전히 멋진 모습을 보여줬다.
AP통신 동은 16일(현지 시간) 호건이 사고로 뒤집힌 차량에 있는 10대 소녀를 구했다고 보도했다.
그의 아내 스카이 데일리는 “어젯밤 저녁을 먹고 이동하던 중 뒤집힌 차를 발견했다”며, “남편과 친구가 신속하게 차 안에 있던 소녀를 구조했다”라고 설명했다.
호건은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소녀를 빼내려면 에어백에 구멍을 내야 하는데 칼이 없었다”고 급박했던 상황을 공유했다. 그는 “다행히 볼펜이 유용하게 쓰였다. 신이시여 감사합니다”라고 덧붙였다.
데일리에 따르면 소녀는 아주 놀란 상태였지만 다친 곳은 없었다. 그는 이를 두고 ‘기적’이라고 전했다.
경찰 측도 AP통신의 문의에 소녀가 ‘가벼운’ 부상만을 입은 게 맞다고 답변했다.
헐크 호건은 1980년대 최고의 프로레슬러다. 1977년 데뷔해 1984년 WWF(월드 레슬링 페더레이션) 챔피언으로 등극했다. 이후에도 WWF, WCW(월드 챔피언십 레슬링) 등을 누비며 여러 차례 챔피언에 올라 '살아 있는 전설'이 됐다. 2005년에는 WWE(전 WWF) 명예의 전당에 올랐다.
2023년에는 허리 수술로 인한 하반신 마비설이 일었지만 건강한 모습으로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현재 선수직에서 은퇴하고 연예 활동에 집중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young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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