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공관위원장 "중진 최대 35%감점? 잘하는 분들 걱정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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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환 국민의힘 제22대 총선 공천관리위원장은 현역 지역구 의원(90명) 교체수준이 최소 7명(평가 하위 10%)일뿐 "실제로는 더 나올 수 있다"고 17일 밝혔다.
정영환 공관위원장은 이날 오전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현역 컷오프(공천 배제)를 당무감사위원회가 22.5%, 혁신위에선 20%로 애기했는데 어제(16일) 공관위는 10%라고 밝혔다. 혁신 의지가 약한 게 아니냐'는 질문에 "그게 또 올라갈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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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배제, 나머지 20%도 있다…실제 더 나와" 하위 30%까지 감점 20% 방침
同지역 3선 이상자 페널티 '분구·합구 케이스'는 변수…"유권해석 받고 논의"
정영환 국민의힘 제22대 총선 공천관리위원장은 현역 지역구 의원(90명) 교체수준이 최소 7명(평가 하위 10%)일뿐 "실제로는 더 나올 수 있다"고 17일 밝혔다.
정영환 공관위원장은 이날 오전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현역 컷오프(공천 배제)를 당무감사위원회가 22.5%, 혁신위에선 20%로 애기했는데 어제(16일) 공관위는 10%라고 밝혔다. 혁신 의지가 약한 게 아니냐'는 질문에 "그게 또 올라갈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공관위는 평가 하위 10% 공천 원천배제뿐만 아니라 하위 30% 해당자에 경선 득표율에 '20% 감점' 조정지수를 적용키로 했다. 정 위원장은 "그게(원천 배제가) 10%지만 나머지 20%가 있다. (시뮬레이션을) 돌려보면 실제로 더 나올수도 있다. 객관성이 있어야 조직이 움직이지 않나. 그게 관건"이라고 말했다.
앞서의 '인요한 혁신위' 기조처럼, 공관위가 사실상 영남 등 텃밭 중진(3선 이상) 물갈이에 초점을 맞췄단 해석도 나오고 있다. 동일지역구에서 3선 이상을 한 현역 의원이 재선을 위해 공천 신청한 경우 경선 득표율 15% 감점 페널티를 받는데, 평가 하위 30% 이내에 해당하면 최종 35%까지 감점된다.
중진 의원들의 중복 페널티 불만 우려에 관해 정 위원장은 "그건 아주 최악으로 못한 사람들만 (그런 것이고) 본인이 객관적으로 그렇게(잘한다고) 평가받으면 방법이 없지 않느냐"며 "주관적 감정이 개입된 것은 아니다"고 반박했다. 또 "경선이 기본"이 될 것이라며 공천 변수가 많다는 입장을 보였다.
더불어민주당의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이 '공천학살'이 일어난다고 평론한 데 대해선 "그건 아니다. 현역 중 활동 잘 하는 사람이 (하위)10% 안에 들리가 없지 않나"라며 "그 사람은 신인이 들어갈 수 없게 하는 조직 등 엄청난 메리트를 갖고 있지 않나. 잘 못한 분들 대상이니까 걱정 안 해도 된다"고 했다.
여권에선 동일지역 3선 이상 현역의원, 또는 동일지역 3회 이상 낙선자 감점(-30%) 관련 '지역구 합구·분구로 기준이 애매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선관위 유권해석을 받을지에 대해 정 위원장은 "그렇다"며 "만약 기존 지역구가 반 이상 다른 데로 들어갔다든가 하면 논의해봐야 하지 않겠나"라고 했다.
현역 의원 평가와 컷오프 심사에 '당 기여도'가 들어가는 것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활동한 객관적인 지표 있지 않나. 그런 데이터에 따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음주 회의에서 단수·전략공천 지역구 선정 논의가 이뤄질 것이란 예상엔 "기준만(논의한다)"이라며 구체적인 기준과 선정 규모는 결정되지 않았다고 했다.
한기호기자 hkh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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