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팔리는 ‘K-푸드’… 지난해 역대 최대인 91억6000만 달러 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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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우리나라 농식품 및 농업 관련 산업 수출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17일 농림축산식품부는 2023년의 'K-푸드+'(농식품+농업 관련 전후방 산업) 수출액이 121억4000만 달러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올해 'K-푸드+'의 수출 목표를 2023년보다 11.2% 늘어난 135억 달러(농식품 100억 달러·농업 전후방 산업 35억 달러)로 설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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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김치·과일·쌀 가공식품 판매액 모두 지난해보다 증가
스마트팜·농기계 등 농업 관련 산업은 29억8000만 달러 기록
지난해 우리나라 농식품 및 농업 관련 산업 수출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17일 농림축산식품부는 2023년의 ‘K-푸드+’(농식품+농업 관련 전후방 산업) 수출액이 121억4000만 달러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년의 118억3000만 달러보다 2.6% 늘었다. 이 가운데 김치 등 농식품 판매액은 2022년의 88억9000만 달러에 비해 3.0% 늘어난 91억6000만 달러였다. 지능형 농장(스마트팜), 농기자재, 반려동물 음식(펫푸드) 등이 포함된 전후방 산업 수출액은 29억8000만 달러로 전년보다 1.2% 증가했다.
농식품 수출은 지난해 대부분의 품목이 전년에 비해 늘었다. 신신 식품 증가율은 포도 34.6%, 딸기 21.2%, 김치 10.5%, 등이었다. 가공식품 증가율은 라면 24.4%, 쌀 가공품 18.9%, 음료 11.5%, 과자류 6.0% 등으로 파악됐다.
농식품이 가장 많이 팔린 곳은 일본으로 14억4000만 달러였다. 그러나 전년(15억4000만 달러)보다는 6.4% 줄었다. 중국은 14억190만 달러, 미국은 13억1000만 달러로 조사됐다. 일본과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 국가의 수출액은 18억3000만 달러였다. 우리나라 농식품 수출액은 2015년 61억 달러를 기록한 이후 2019년 70억3000만 달러 등으로 8년 연속 늘었다. 2023년 실적은 2015년에 비해 50.2% 증가했다.
농식품부는 올해 ‘K-푸드+’의 수출 목표를 2023년보다 11.2% 늘어난 135억 달러(농식품 100억 달러·농업 전후방 산업 35억 달러)로 설정했다. 2월에는 수출 확대 전략을 마련해 발표한다. 여기에는 신선 농산물 경쟁력 강화, K-푸드+ 수출 영토 확장, 가공식품 수입 규제 대응, 민간투자 및 협업 확대, 전후방 산업 유망분야 성장 지원 방안 등이 담길 예정이다.
권재한 농식품부 농업혁신정책실장은 “세계적인 경기 둔화, 공급망 재편,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상황이 열악했지만 지난해 농식품 수출이 늘어난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며 “올해에도 목표가 이뤄져 ‘K-푸드+’가 우리나라의 10대 전략 수출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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