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한미일 해상훈련 때 일 자위대 군함 2척 욱일기 게양

김덕훈 2024. 1. 17.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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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제(15일)부터 오늘(17)까지 제주 남방 공해상에서 실시한 한미일 3국 해상훈련에 참여한 일본 해상자위대 군함 2척이 '욱일기'를 게양한 채 훈련했습니다.

군 관계자는 KBS에 "일 해상자위대 측 군함 모두 욱일기를 게양하고 훈련해 참여했다"고 밝혔습니다.

욱일기를 달고 훈련에 참여한 일본 측 군함은 이지스구축함인 콩고함과 구축함 1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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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제(15일)부터 오늘(17)까지 제주 남방 공해상에서 실시한 한미일 3국 해상훈련에 참여한 일본 해상자위대 군함 2척이 '욱일기'를 게양한 채 훈련했습니다.

군 관계자는 KBS에 "일 해상자위대 측 군함 모두 욱일기를 게양하고 훈련해 참여했다"고 밝혔습니다.

욱일기를 달고 훈련에 참여한 일본 측 군함은 이지스구축함인 콩고함과 구축함 1척입니다.

일본 자위대는 1954년 자위대법 시행령에 따라 선박에 욱일기를 일장기와 함께 게양해야 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욱일기는 일본이 제2차 세계대전 기간 사용한 군기로, 일본 군국주의를 상징하는 깃발로 널리 인식돼 여러 국가가 참여하는 연합 훈련뿐만 아니라 스포츠 응원에서도 논란이 돼 왔습니다.

군 당국은 일 자위대의 욱일기 게양과 관련해 "통상적으로 군함은 그 나라 국기와 그 나라 군대 등을 상징하는 깃발을 달고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 통용되는 사항"이라고 밝혔습니다.

해당 3국 훈련은 지난해 6월 아시아안보회의, 이른바 '샹그릴라 대화' 계기로 열린 3국 국방장관 회담에서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합의한 조치로, 훈련을 정례화한 이래 처음 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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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덕훈 기자 (standb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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