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버스 스튜디오 정윤정 대표, "캐릭터 IP산업 잠재력 무궁무진"
2024년 기대 IP <어글리 뮤즈>, <우주감옥, 오아시스>
<어글리 뮤즈> 핵심 키워드 고양이, K-POP, 숏츠…해외 반응 뜨거워
■ 제작 : 조성우 PD, 윤승민 작가
■ 진행 : 정정섭 아나운서
■ 방송 일자 : 2024년 1월 12일(금)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진행자> 이번 시간에는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질 좋은 일자리 창출하고 있는 지역 유망 중소기업을 소개하는 <명품강소기업>을 함께합니다. 광주지역에는 새로운 예술문화를 만들어가는 창작 예술가와 기업들이 있습니다. 오늘은 캐릭터 기반의 스토리와 세계관을 가진 오리지널 IP를 만드는 캐릭터 엔터테인먼트 기업 메리버스 스튜디오 정윤정 대표와 이야기 나눕니다. 대표님 안녕하십니까?
◆정윤정> 안녕하세요. 메리버스 스튜디오의 정윤정입니다.
◇진행자> 먼저 메리버스 스튜디오에 대해 소개 말씀 부탁드립니다.
◆정윤정> 메리버스 스튜디오는 '재밌으면, 그만이지!'라는 슬로건으로 즐거운 세상을 꿈꾸는 캐릭터 엔터테인먼트 기업인데요. 매력적인 캐릭터를 중심으로 스토리를 만들고 세계관을 구축해서 메리버스만의 오리지널 콘텐츠를 배급하고 글로벌 라이선싱 사업을 전개하는 IP비즈니스 기업입니다.
◇진행자> 자세한 기업 소개에 앞서 IP와 라이선싱에 대해 알고 가면 좋을 거 같은데요. IP와 라이선싱에 대해서 설명 부탁드립니다.
◆정윤정> IP는 지적재산권을 의미하는데요. 발명, 상표, 디자인 등의 산업재산권과 문학, 음악, 미술, 작품 등에 관한 저작권 모두를 총칭해서 지식재산권, 다른 말로 지적소유권이라고도 합니다. IP비즈니스란 지식재산권 기반의 콘텐츠 비즈니스라고 보시면 되고요. 라이선싱 사업이란 IP 소유자로부터 사용 허가를 받아서 해당 IP를 사용하고 생산, 배포하거나 판매할 수 있도록 하는 사업입니다.
◇진행자> 메리버스 스튜디오는 캐릭터 기반의 IP비즈니스를 펼치고 있는데요. 메리버스 스튜디오의 주요 콘텐츠들로는 어떤 게 있습니까?
◆정윤정> 메리버스의 오리지널 IP는 총 4가지인데요. 2024년 가장 기대되는 IP로 2가지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첫 번째 IP는 <어글리뮤즈>라는 캐릭터 콘텐츠입니다. 아이돌이 되고 싶어 지구로 유학을 오게 된 고양이들로 낮에는 강아지 시터로 일을 하고 밤에는 춤 연습을 하는 아이돌 냥이들입니다. 어글리 뮤즈는 캐릭터 기반의 글로벌 라이선싱을 중점으로 사업을 펼치고 있습니다.
두 번째 IP는 <우주감옥, 오아시스>라는 OTT향 2D애니메이션 콘텐츠입니다. 다양한 이종족이 살고 있는 우주사막에 있는 기묘한 교도소 오아시스를 탈출하려는 다섯 수인들의 처절하게 웃기는 탈옥 이야기입니다. 오아시스는 현재 광주문화산업진흥원의 지원을 받아 4월을 목표로 파일럿 영상을 제작하고 있습니다.
◇진행자> IP를 통해 사업을 시작하게 된 배경이 어떻게 됩니까?
◆정윤정> 제가 이 일을 하기 전에 광고대행사에서 오랫동안 근무했거든요. 그런데 프로젝트가 끝나고 나면 항상 허탈한 마음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저도 나의 브랜드, 나의 IP를 가져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거기에 하나 더 하자면 제가 항상 창작에 대한 갈증이 높아서 웹툰, 캐릭터, 웹소설 등 다양한 강의들을 많이 듣고 공상했던 게 더욱 시작을 앞당기게 했습니다.
◇진행자> 하나의 IP가 만들어지는 과정이 궁금한데요. 캐릭터는 어떻게 만들어집니까?
◆정윤정> 작가님들마다, 브랜드마다, 기업마다 모두 다를 수 있지만, 저는 가장 먼저 기획을 합니다. 어떤 캐릭터, 어떤 스토리, 어떤 세계관을 가진 캐릭터를 만들지에 대한 설계를 완성한 후, 디자인 컨셉을 생각하는데요. 어떤 무드를 가질 건지에 대해서 참고할만한 이미지나 영상들을 보며 디자인 기획을 마무리한 후 스케치 작업을 합니다. 물론, 의식의 흐름대로 캐릭터를 그려 낸 후 세계관을 붙이는 경우도 있습니다.
◇진행자> IP 산업이 점점 다양해지고 있는데요. 타사와 비교해서 메리버스 스튜디오의 강점은 무엇입니까?
◆정윤정> 메리버스 스튜디오는 기획력이 강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요즘은 유튜브에서 인기있는 애니메이션이나 이모티콘에서 사랑받는 캐릭터는 엄청난 팬덤을 통해 굿즈 판매량이 억대가 넘는 매출을 자랑하기도 하는데요. 저는 인지도에 따른 굿즈 판매뿐만 아니라 상품화를 위한 디자인 소구점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콘텐츠 제작과 함께 브랜드의 가치를 높일 상품 기획, 상품 디자인 아트웍에도 신경써서 하나의 브랜드, 상품으로서 캐릭터 디자인을 해서 글로벌 라이선싱 시장에 진출하려고 합니다.
◇진행자> 새로운 브랜드와 캐릭터를 창작한다는 것은 어려운 일인데요. 회사를 운영하면서 가장 어려운 부분은 무엇인가요?
◆정윤정> 콘텐츠 스타트업으로서 가장 어려운 것은 운영 자금인 것 같습니다. 콘텐츠 기업은 투자 기간이 길 수밖에 없는데요. 당장 작동하는 비즈니스 모델 없이는 버티기가 쉽지가 않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국가 지원사업과 소소한 라이선싱 등으로 국내외 전시회에 나가 바이어도 만나고 콘텐츠 배포를 통해 팬덤을 구축해 나가고 있습니다.
◇진행자> 자사의 어글리 뮤즈는 중국에서 가장 뜨거운 반응을 보이는데요. 좋은 반응을 이끌 수 있었던 주요인이 무엇이라 생각하십니까?
◆정윤정> 어글리 뮤즈의 핵심 키워드는 고양이, K-POP, 숏츠입니다. 3가지 키워드는 글로벌 MZ세대들에게 인기 있는 키워드인데요.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권에서 키워드에 반응해주신 게 아닐까 생각하는데요. K-POP에 맞춰 춤을 추는 숏츠 애니메이션과 강아지를 케어 하는 SNS툰을 통해 고양이들이 아이돌이 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스토리에 흥미를 가지시는 것 같습니다.
◇진행자> 현재 우리나라 캐릭터 IP 산업 시장은 어떻습니까?
◆정윤정> 캐릭터 IP산업은 잠재력이 무궁무진하다고 생각하는데요.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전망에 따르면 2025년에는 시장규모가 16조 2천억 원 정도가 된다고 하더라고요. 전 세계적으로 K-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국내 캐릭터 IP시장도 성장할 거라 생각합니다.
◇진행자> 앞으로의 계획이나 최종 목표가 어떻게 됩니까?
◆정윤정> 2024년은 메리버스의 핵심IP인 <어글리뮤즈>와 <우주감옥, 오아시스>를 적극적으로 프로모션 할 예정이고요. 메리버스의 궁극적 목표는 글로벌에서 사랑받는 캐릭터 브랜드를 개발해서 매니지먼트하는 것입니다. 한국에 그치지 않고 글로벌 시장을 목표로 새로운 기회를 계속해서 만들어 나갈 예정입니다.
◇진행자> 마지막으로 방송을 통해 전하고 싶은 말씀 있다면 해주시죠.
◆정윤정> SNS에서 "어글리뮤즈"라고 검색하시면 계정이 나오는데요. 계정에 오셔서 고양이들이 K-POP댄스를 추는 숏애니메이션을 보실 수 있으니 오셔서 응원 댓글 달아주시면 더욱 열심히 콘텐츠를 만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진행자> 메리버스 스튜디오에 올해도 많은 발전이 있길 바라며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메리버스 스튜디오 정윤정 대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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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CBS 조성우 PD zopd@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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