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크홀 막는다” 청주시, 노후 하수관 공동 조사 나서

안영록 2024. 1. 17.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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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시가 '싱크홀' 등 도로 지반 침하 사고 예방에 나선다.

시는 2022년 지표투과레이더(GPR) 장비를 구입해 같은 해 6월부터 20년 이상 된 노후 하수관 인근 도로에 대한 공동(空洞) 조사를 하고 있다.

시는 올해 옛 도심 노후 하수관 인근 도로와 과거 지반 침하 발생지 인근을 집중 탐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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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안영록 기자] 충북 청주시가 ‘싱크홀’ 등 도로 지반 침하 사고 예방에 나선다.

시는 2022년 지표투과레이더(GPR) 장비를 구입해 같은 해 6월부터 20년 이상 된 노후 하수관 인근 도로에 대한 공동(空洞) 조사를 하고 있다.

지표투과레이더는 지하에 전자기파를 투과해 전기적 물성이 다른 경계에서 반사돼 돌아온 전자기파를 수신해 지하매설물‧동공 등의 지하 구조를 확인하는 방식이다.

지표투과레이더(GPR) 장비를 설치한 차량. [사진=청주시]

시는 지표투과레이더를 설치한 차량이 조사 구간을 주행하면 노면 하부에 숨은 공동을 찾아내는 방식으로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2022년 21개 구간 총연장 38.61㎞를 탐사해 공동 의심지역 35곳 중 하수관 파손 6곳을 찾아 긴급 보수했다.

지난해에는 46개 구간 총연장 71.45㎞를 탐사해 공동 의심지역 55곳 중 하수관 파손 13곳을 발견해 7곳에 대한 보수를 마무리했다. 6곳은 올해 상반기 보수할 예정이다.

시는 올해 옛 도심 노후 하수관 인근 도로와 과거 지반 침하 발생지 인근을 집중 탐사할 계획이다.

이기호 시 지역안전관리팀장은 “최근 늘고 있는 지반침하 사고로부터 시민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노면 하부 공동 조사를 하고 있다”며 “시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조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지반 침하는 △굴착 공사 중 지하수 및 토사 유출관리 미흡, 설계‧시공 불량, 지하수위 변동관리 미흡 △지하시설물 사용 중 지하시설물의 노후화로 인한 파손 △지하시설물 주변 지반 다짐 불량 △주변 공사로 인한 지하시설물 파손 등으로 발생한다.

시는 매년 지반 탐사 계획을 세워 지반 취약지역 점검과 긴급공사를 하고 있다.

/청주=안영록 기자(rogiy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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