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테슬라 성장 위해 25% 지분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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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25%의 의결권 없이는 테슬라를 인공지능(AI) 및 로봇공학 분야 선두 기업으로 성장시키기 어렵다며 지분 증대 의사를 밝혔다.
머스크 CEO는 만약 지분 늘리기가 다른 주주들의 반대에 부딪히면 테슬라와 별개로 새로운 AI 기업을 만들겠다는 입장이다.
머스크는 지난 2021년 테슬라의 첫 AI 데이 행사에서 "테슬라는 단순한 전기차 제조회사가 아니라 실제 AI 분야의 선두 주자임을 보여주고자 한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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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분 증대 막히면 테슬라와 별개로 AI 기업 창업"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25%의 의결권 없이는 테슬라를 인공지능(AI) 및 로봇공학 분야 선두 기업으로 성장시키기 어렵다며 지분 증대 의사를 밝혔다. 하지만 앞서 주주들은 지난 2018년 머스크가 받은 급여가 과도하다며 이를 승인한 이사회를 신탁 의무 위반 혐의로 고소했었다. 머스크 CEO는 만약 지분 늘리기가 다른 주주들의 반대에 부딪히면 테슬라와 별개로 새로운 AI 기업을 만들겠다는 입장이다.
15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머스크는 테슬라 경영에 대한 더 많은 통제권을 원하는 모습을 내비쳤다. 지난해 3분기 기업 재무보고서에 따르면 머스크는 테슬라 보통주 31억9000만주의 13%에 해당하는 4억1100만 주식을 가지고 있다. 머스크는 지난 2022년, 440억달러 규모의 엑스(X·옛 트위터) 인수 자금 조달을 위해 수백억 달러 상당의 테슬라 주식을 매각했다.
머스크는 “향후 회사의 성장을 위해 25%의 지분이 필요하다”며 “13% 주식 지분은 영향력을 행사할 만큼은 되지만 결정을 뒤집을 수 있을 만큼의 지분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지분이 늘어나지 않는다면 테슬라가 아닌곳에서 AI 제품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머스크는 지난 2021년 테슬라의 첫 AI 데이 행사에서 “테슬라는 단순한 전기차 제조회사가 아니라 실제 AI 분야의 선두 주자임을 보여주고자 한다”고 말한 바 있다. 테슬라는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를 개발 중이고 도조(dojo) 슈퍼컴퓨터 프로젝트에도 10억달러(약 1조3300억원) 이상을 투입했다. 도조는 테슬라 차량이 수집하는 데이터와 영상 자료를 처리해 자율주행 소프트웨어를 훈련하도록 설계된 컴퓨터다.
다만 테슬라에 대한 최근의 평가는 좋지 않다. 투자은행 로스MKM(Roth MKM)의 크레이그 어윈은 “테슬라가 심각하게 과대평가되어 있다”며 “올해에 어려운 해를 맞이할 것”이라고 말했다. 머스크는 전기자동차보다 하이브리드 자동차를 더 많이 판매한 대형 경쟁사와의 비교 글에 분개하며 X에 “기준이 잘못됐다. 테슬라는 AI·로봇공학 회사”라고 강조했다.
백주연 기자 nice89@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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