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에도 달빛어린이병원 생기나…울주군, 범서읍에 유치 추진

유재형 기자 2024. 1. 17.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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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야 시간대나 주말, 공휴일 여부와 상관없이 언제나 진료받을 수 있는 어린이 병원인 달빛어린이병원이 울산 울주군에 들어설 예정이다.

17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서범수 국회의원(울산 울주군)에 따르면 울주군이 범서읍에 365일 소아청소년 의료 서비스가 가능한 '달빛어린이병원' 도입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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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역시 중 유일하게 울산에만 달빛어린이병원 없어
[울산=뉴시스] 유재형 기자 =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서범수(울산 울주군)은 25일 한국공항공사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최근 울산공항이 하이에어 운항 중단에 따른 운항 편수 부족 문제를 지적하고 정부에 관련 대책을 질의했다고 밝혔다. 2023.10.25. (사진= 서범수 의원 제공)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뉴시스] 유재형 기자 = 심야 시간대나 주말, 공휴일 여부와 상관없이 언제나 진료받을 수 있는 어린이 병원인 달빛어린이병원이 울산 울주군에 들어설 예정이다.

17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서범수 국회의원(울산 울주군)에 따르면 울주군이 범서읍에 365일 소아청소년 의료 서비스가 가능한 ‘달빛어린이병원’ 도입을 추진한다.

범서읍은 0~9세 인구가 2023년 12월 기준 4920명으로 울주군에서 가장 많은 곳이다.

일반적으로 소아의 경우 성인과 달리 진료와 치료에 있어서 별도의 전문성을 필요로 하는 만큼 소아·청소년 전문 병의원이 별도로 존재한다.

그러나 소아·청소년 전문 병의원 대다수가 심야나 주말, 공휴일에는 진료하지 않아 자녀의 갑작스런 고열 등 응급 상황에는 인근 종합병원의 응급실을 찾아야 하는 것이 현실이다.

이에 정부는 현재 운영 중인 소아·청소년 전문 병의원을 '달빛어린이병원'으로 지정해 소아경증 환자에게 평일 심야 시간대나 토·일·공휴일에도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를 통해 응급실을 이용하는 소아경증 환자를 분산하고, 이로 인한 국민 불편과 비용 부담을 경감하고 있다. 하지만 울산에는 단 한 곳도 운영되지 않고 있다.

이와 관련 주관부처인 보건복지부는 “달빛어린이병원은 진료 인력과 공간, 소아환자 진료 실적이 있으면 시군구 단위에서 신청 가능하다"며 "지정된 병의원은 진료 건당 추가 수가와 함께 일부 예산 등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사업이 추진되면 범서읍을 비롯한 울주군 내 약 1만 3769명(2023년 12월 기준)의 0~9세 인구가 안정적인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서범수 의원은 “어린 자녀를 둔 부모일수록 분초를 다투는 자녀의 응급상황과 진료에 민감할 수밖에 없다"며 "6대 광역시 중 울산에만 365일 소아 진료체계가 갖춰져 있지 않다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초저출산 시대에 부모들이 안심하고 자녀를 출산하고 양육할 수 있도록 울주군에 달빛어린이병원 도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ou0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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