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FA 시장 블루칩' 주가 폭등하는 김하성, 20일 美 출국

조형래 2024. 1. 17.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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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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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조형래 기자] 트레이드설과 연장계약 등 주가가 치솟고 있는 김하성(29)이 2024년 준비를 위해 미국으로 출국한다.

김하성의 매니지먼트사인 서밋매니지먼트는 ‘김하성 선수가 2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한다’라고 전했다. 김하성은 오는 3월2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MLB 월드투어 개막전을 비롯한 2024시즌 준비에 돌입한다.

지난해 김하성은 152경기 타율 2할6푼(538타수 140안타) 17홈런 60타점 84득점 38도루 OPS .749를 기록하며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냈다. 수비에서도 2루수, 유격수, 3루수로 모두 리그 정상급 수비를 보여주면서 내셔널리그 유틸리티 부문 골드글러브를 수상했다. 한국인 선수 최초, 아시아 내야수 최초 골드글러브 수상이다. MVP 투표에서는 14위에 올랐다.

메이저리그 통산 419경기 타율 2할4푼5리(1322타수 324안타) 36홈런 153타점 169득점 56도루 OPS .708을 기록 중이다. 

김하성은 지난 2021년 메이저리그에 진출하면서 샌디에이고와 4년 보장 2800만 달러 계약을 맺었다. 올 시즌이 끝나면 계약이 만료된다. 2025년 계약에 대한 구단과 상호 계약 연장 옵션이 있지만 주가가 폭등하고 있는 현재 김하성의 연장 계약 가능성은 희박하다. 

MLB.com은 지난 16일(이하 한국시간), ‘김하성과 샌디에이고는 2025년 상호 옵션이 있지만 지난 2시즌의 김하성의 생산력을 봤을 때 김하성이 옵션을 행사할 가능성은 낮다. 이에 따라서 이제 막 29세가 된 김하성은 다음 겨울 가장 생산적인 센터라인 내야수로 시장에 나올 것’이라며 옵션 실행 여부는 회의적으로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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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김하성은 기본적으로 저렴하지 않을 것이다’라면서 ‘김하성은 팬들이 가장 좋아하는 선수이고 클럽하우스에서 가장 사랑 받는 선수 중 한 명이다. 지금 전성기를 누리고 있고 여러 포지션에서 가치를 제공한다. 샌디에이고는 지난 오프시즌처럼 돈 쓰길 꺼려하고 있지만 건전한 투자를 할 수 있다. 김하성이 FA가 되기 전 연장 계약 가능성은 낮지 않지만 완전히 배제할 순 없다’고 전망했다. 

연장 계약이 안 되면 트레이드 가능성이 높아진다. 이어 ‘트레이드가 더 시급한 질문처럼 느껴진다. 김하성은 2024년 800만 달로 계약이 만료된다. 이는 매우 저렴한 금액으로 다른 29개 팀들은 다재다능하고, 3개 포지션에서 특급 수비력을 가진 김하성을 영입해 전력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고 김하성의 시장 가치를 높게 평가했다. 

또한 ‘CBS스포츠’는 17일, 김하성을 FA 랭킹 6위에 올려 놓으면서’ 평균을 상회하는 수비력과 안타와 볼넷, 도루 등 잠재되어 있던 능력이 발현되면서 2년 연속으로 대체선수대비승리기여도 5승 이상을 안긴 시즌을 기록했다. 흥미로운 한 해를 보낼 것이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엄밀히 말하면 샌디에이고와 김하성은 2025시즌을 위한 상호 연장 옵션을 갖고 있다’라면서 ‘다시 한 번 높은 생산성을 보여준다는 것은 그의 FA 자격을 보장하는 것이다. 하지만 A.J. 프렐러 사장이 스프링캠프 기간 동안 계약 연장을 시도한다면 김하성의 얼마 남지 않은 20대를 함께하면서 2025년 계약을 보장하고 발전시킬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프렐러는 거의 대부분 그가 원하는 것을 얻었고 김하성을 곁에 두고 싶어한다. 우리는 그것을 직감적으로 알 수 있다’라면서 ‘샌디에이고에 남아서 계약 연장할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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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스포츠매체 ‘디애슬레틱’은 지난 11일, 김하성의 연장 계약시 금액에 대해 현재 최정상급 내야수급의 대우를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매체는 ‘유격수 댄스비 스완슨이 첫 골드글러브를 받고 시카고 컵스와 7년 1억7700만 달러에 계약할 때 나이가 29세였다.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주로 2루수로 뛰는 트레버 스토리가 6년 1억4000만달러에 계약할 때도 29세였다’라며 ‘두 중앙 내야수 모두 김하성보다 뛰어난 활약을 펼쳤고, 공격에서도 더 높은 실링을 보여줬지만 최근 두 차례의 FA 계약은 김하성과 그의 에이전트에게 대략적인 기준을 제공할 것’이라고 기준을 설명했다.

이어 ‘김하성은 유격수 또는 2루수 부문에서 골드글러브 후보에 오르며 2년간 fWAR 8.1을 기록했다. 10월에 29세가 된다. 내야를 광범위하게 맡을 수 있고, 스토리와 달리 팔 건강에 대한 문제는 없다. 다가올 FA 유격수 중 주목할 만한 경쟁자는 윌리 아다메스 뿐이다’라며 ‘만약 샌디에이고가 시즌 전 김하성과 예상치 못한 연장 계약을 한다면 2024년 포함 7년 1억3000만 달러에서 1억5000만 달러 사이를 보장받을 수 있을 것이다”고 잭팟 가능성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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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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