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만원대 참치캔 vs. 10만원대 한우…설 선물, 고민할 필요 없겠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올해 설 선물세트를 준비한 소비자들의 구매 패턴이 '극과 극'으로 나뉜 것으로 나타났다.
3~5만원대 가성비 상품에 소비가 몰린 한편, 10~20만원대 프리미엄 상품을 구매한 소비자가 절반 가까이 되는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올해는 10만원 이상~20만원 이하 프리미엄 상품 혹은 3~5만원대 가성비 상품을 구매한 고객층이 뚜렷하게 나뉘며 '극과 극' 소비 패턴이 나타난 것으로 분석됐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과일·한우 등 매출 절반 차지
통조림 세트는 139% ‘폭증’
양극화에 고급·실속 다 늘어
SSG닷컴은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15일까지 26일간 사전예약으로 판매한 ‘설 선물세트’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 매출 대비 22% 증가했다고 17일 밝혔다.
특히 올해는 10만원 이상~20만원 이하 프리미엄 상품 혹은 3~5만원대 가성비 상품을 구매한 고객층이 뚜렷하게 나뉘며 ‘극과 극’ 소비 패턴이 나타난 것으로 분석됐다.
프리미엄 과일과 한우 등 10~20만원대 상품이 전체 매출 중 40% 비중을 차지해 가장 높았다. 사과, 배, 애플망고, 샤인머스캣이 모두 포함된 ‘프리미엄 과일 혼합세트 1호’와 특 사이즈 과일로 구성된 ‘피코크 고당도 왕사과 12입’ 등이 매출 상위권에 올랐다.
한우 제품 중에서는 10만원대 ‘한우 등심 정육세트’를 비롯해 19만원대 ‘농협안심한우 1++ 등심, 채끝 명품 2호’ 구매가 많았다.
반면 통조림, 커피 등 3~5만원대 상품은 전체 매출 25%를 차지해 고물가 상황에 따른 가성비 선물세트 선호 현상이 두드러졌다.
통조림 세트 매출이 139%, 홍삼·유산균 등 건강식품 매출이 39%, 커피·차 매출이 25% 늘어 가공 선물세트가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롯데마트·슈퍼의 설 선물 1차 사전예약에서도 가성비 제품이 인기를 끌었다. 지난달 21일부터 지난 12일까지 사전예약을 받은 결과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약 150%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알뜰 선물세트’ 구성 확대가 영향을 미쳤다는 게 롯데마트의·슈퍼 설명이다.
롯데마트·슈퍼는 올해 10만원 이하 축산·과일·생선과 5만원 이하 김·견과류·버섯 등의 알뜰 세트 구성비를 전체 품목의 60% 수준으로 늘렸다.
견과류에서는 전체 운영 품목 수에서 절반 가량을 5만원 미만의 가성비 선물세트로 편성해 운영 중이다. 대표적으로 구운아몬드와 호두 등으로 이뤄진 ‘특선 견과 6종 세트(860g)’와 ‘명작 견과&건과일 10종 세트(1.5kg)’를 3만원대에 판매한다.
롯데마트·슈퍼 관계자는 “과일에서는 전통적으로 인기가 많은 사과·배 선물세트에 가격 상승폭이 크지 않은 샤인머스켓과 한라봉을 혼합 제작했다”며 “천안, 장수 등 산지 다변화로 상품을 공동으로 매입하면서 판매가를 낮췄다”고 설명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승진턱 화끈하네”…우럭 105만원 결제한 공무원, 결국 - 매일경제
- 세금 세금 또 세금…“주식으로 돈 번게 죄?” 3중 과세에 다 한국 떠난다 - 매일경제
- “월세 10만원 깎자”는 건물주 말에 호프집 사장 ‘왈칵’ 울었다 - 매일경제
- “한국 싫어 이민 갈랬더니”…내 앞에 300만명 줄섰다는 미국 - 매일경제
- [단독] 현대차, 충칭공장 3000억에 팔았다…2년만에 중국서 또 처분 - 매일경제
- “우리 엄마 완전 반하셨어요”…‘꼬마’ ‘못난이’ 돌풍, 대체 무슨 일? - 매일경제
- 환승연애보다 짜릿한 환승대출…주담대 금리, 눈 뜰때마다 내려간다 - 매일경제
- 개미는 “씁쓸하네” 외국인은 “쏠쏠하네”…투자수익률 비교하니 눈물 - 매일경제
- 학생들 가장 많이 자는 수업시간…10명 중 3명이 이 과목 지목했다 - 매일경제
- 강정호→박병호→김하성→이정후 다음 빅리그 도전 주자 정해졌다…바통 이어받은 김혜성, 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