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진출 한국기업들 "올해 중국경기 개선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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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은 올해 중국 경기를 작년보다 긍정적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연구원은 대한상공회의소, 중국한국상회와 공동으로 작년 11월 23일부터 12월 20일까지 중국에 진출한 한국 기업 217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2024년 매출전망 경기실사지수(BSI)가 121로 집계돼 전년의 107보다 14포인트 올랐다고 1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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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연합뉴스) 차대운 기자 = 중국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은 올해 중국 경기를 작년보다 긍정적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연구원은 대한상공회의소, 중국한국상회와 공동으로 작년 11월 23일부터 12월 20일까지 중국에 진출한 한국 기업 217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2024년 매출전망 경기실사지수(BSI)가 121로 집계돼 전년의 107보다 14포인트 올랐다고 17일 밝혔다.
BSI는 0∼200 범위에서 산출된다. 100을 넘으면 긍정적 응답자가 많다는 것을, 100 밑이면 부정적 응답자가 많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기업 규모별로 보면 대기업(125)의 매출전망 BSI가 125로 2년 연속 상승했고, 중소기업의 매출전망 BSI는 121로 6년 만에 최고치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135)와 자동차(135)가 가장 높았고. 금속기계(133), 유통업(119), 기타제조(113), 화학(107), 섬유(103) 등 모든 업종에서 긍정과 부정을 나누는 기준인 100을 상회했다.
아울러 작년 4분기 시황 BSI는 84로 100에는 못미쳤지만, 4분기 연속 상승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4분기 매출 BSI도 94로 전 분기에 이어 올랐다.
올해 1분기 시황전망 BSI는 99로 전 분기의 87보다 상승해 100에 근접했다. 올해 1분기 매출전망 BSI도 101을 나타내 3분기 만에 기준치를 상회했다.
다만 중국의 내수 부진 장기화 전망 관련 질문에서는 '2024년 이후에 개선 가능'(39.6%), '내수 부진 중이나 2024년 하반기부터는 개선 기대'(27.6%)라는 응답이 많아 조사 기업들은 대체로 올해 하반기가 돼야 중국 경기가 본격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c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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