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감점' 받는 중진 이탈?…이양수 "개혁신당 가긴 어려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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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양수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는 17일 자당 공천관리위원회의 공천 룰(규칙)에 따라 불이익을 받게 된, 동일 지역구 3선 이상 의원이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이끄는 개혁신당(가칭) 등 제3지대로의 이탈하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전날 국민의힘 공관위가 현역 의원을 대상으로 교체지수를 만들어 평가 하위 30%와 동일 지역구 3선 이상 의원에게 경선 득표율을 감산하기로 한 데 대해 박지원 전 국정원장이 "3선 이상이라면 영남 출신이 다수인데 공천 학살로 (이들이) 개혁신당으로 몰려갈 것"이라고 예상한 데 대해 "부처의 눈으로 보면 부처가 보이고 그런 것만 보니까 그분 눈에 그렇게 보인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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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여당, 국가·사회·당 위해 봉사 기회 부여"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이양수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는 17일 자당 공천관리위원회의 공천 룰(규칙)에 따라 불이익을 받게 된, 동일 지역구 3선 이상 의원이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이끄는 개혁신당(가칭) 등 제3지대로의 이탈하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양수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전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와의 인터뷰에서 “우린 여당이어서 아쉽게 낙천돼도 여러 자리에서 국가와 사회, 당을 위해 봉사할 기회가 부여된다”며 “개혁신당이나 다른 당으로 나가 정치하긴 굉장히 어려운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이 원내수석부대표는 “우리 당 의원은 당이나 나라를 많이 걱정하는 분들로 당리당략에 의해 정치하다가 자기 목표나 기득권에 안주하지 않는다”며 “4년 전 우리 당에서 공천 못 받은 분에게 위성정당으로 당적을 옮겨달라 했을 때 전혀 내색 안 하고 당을 위해 애써줬다”고 전했다.
그는 중진 의원에 대한 불이익을 두고 “오랜 정치를 통해 인지도와 지지도를 쌓아올린 사람과 신인을 맞춰주기로 15% 감점제를 준 것”이라며 “다선 의원이 상임위원회나 본회의를 잘 출석 안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를 점수화·계량화해 성실하게 의정활동하라는 취지에서 만들었다. 더 활력 있고 나태해지지 않는 국회를 만들기 위한, 필요한 조치”라고 봤다.
그러면서 그는 “현역 의원에 대한 교체율이 30%까지도 가지 않겠느냐”라며 “시스템에 입각한 공천을 하기 때문에 떨어진 사람은 불만이 있을 수 있지만 점수로 계량화해 과거처럼 ‘밀실 공천이다’ 얘기하긴 어렵고 상대적으로 객관성을 확보한 방법으로 컷오프(공천 배제)를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경계영 (kyung@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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