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찰청 '건강가정 회복프로그램' 예산 증액·확대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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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찰청은 가정폭력 가해자의 재범 방지와 예방을 위한 '행복한 가(家) 희망드림, 건강가정 회복 프로그램'의 올해 예산을 증액하고, 교육 대상자를 확대한다고 17일 밝혔다.
'건강가정 회복 프로그램'은 가정폭력 가해자를 사건 초기 경찰 수사 단계에서 전문 상담기관에 연계해 교육하는 제도다.
부산경찰은 2022년 시범사업에 이어 지난해 총 240명의 가해자를 가정폭력 전문 상담기관에 연계, 교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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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김민지 기자 = 부산경찰청은 가정폭력 가해자의 재범 방지와 예방을 위한 '행복한 가(家) 희망드림, 건강가정 회복 프로그램'의 올해 예산을 증액하고, 교육 대상자를 확대한다고 17일 밝혔다.
'건강가정 회복 프로그램'은 가정폭력 가해자를 사건 초기 경찰 수사 단계에서 전문 상담기관에 연계해 교육하는 제도다.
부산경찰은 2022년 시범사업에 이어 지난해 총 240명의 가해자를 가정폭력 전문 상담기관에 연계, 교육했다.
부산경찰은 프로그램 관련 가해·피해자 설문조사를 시행한 결과, 피해자의 93.5%가 '배우자가 긍정적으로 변했다'고 답변했고, 가해자의 98.4%가 '교육이 도움이 되었다'고 응답했다고 밝혔다.
또 교육집단의 재범률이 비교육집단의 재범률에 비해 낮은 수치를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부산경찰과 부산시자치경찰위원회는 올해 예산을 3억원으로 증액하고, 교육 대상자를 260여명(전년 대비 10% 증가)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교육 연계 대상은 가정 폭력 피해가 심각하지 않은 사건으로 피해자의 원가정 회복 의지가 강하고, 가해자의 교육 참여를 희망하는 가정이다.
지난해 교육을 담당했던 가정폭력 전문상담사는 "가정폭력은 대화상대 부재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 프로그램은 대화의 기회를 준다는 점에서 그 의미와 효과가 분명하다"고 평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ingy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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