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정조준' 김하성, 20일 미국 출국

박연준 기자 2024. 1. 17.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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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썸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이 미국 출국을 앞뒀다.

김하성의 국내 에이전트인 서밋 메니지먼트는 17일 "김하성이 오는 20일 저녁 7시 40분 미국(LA)으로 출국한다"고 전했다.

당시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당초 김하성과 유선상으로 보충 조사를 하려 했으나 김하성이 출국을 앞두고 직접 출석해 조사받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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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박연준 기자) '어썸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이 미국 출국을 앞뒀다.

김하성의 국내 에이전트인 서밋 메니지먼트는 17일 "김하성이 오는 20일 저녁 7시 40분 미국(LA)으로 출국한다"고 전했다.

특히 김하성은 임혜동과 술자리 폭행 및 공갈 협박을 두고 진실 공방을 벌이고 있다. 지난 9일 그는 출국을 앞두고 두 번째 고소인 조사를 받기도 했다. 당시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당초 김하성과 유선상으로 보충 조사를 하려 했으나 김하성이 출국을 앞두고 직접 출석해 조사받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김하성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임혜동은 지난 8일 경찰에 출석해 압수당한 자신의 휴대전화 포렌식 분석에 참여했다. 경찰은 "해당 포렌식 분석에 임혜동을 입회하에 사건 관련 자료를 선별했다"고 설명했다. 임혜동의 경우 지난해 12월 21, 22일 연이틀 경찰 조사를 받았다. 

MHN스포츠는 지난 해 12월, 김하성이 2021년 2월 서울 강남의 한 술집에서 임혜동과 술을 마시다 몸싸움을 벌인 뒤, 임혜동으로부터 지속해서 합의금을 요구받았다며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한 사실을 단독 보도한 바 있다.

김하성의 고소 사실이 알려지자 임혜동은 "김하성으로부터 상습적으로 폭행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김하성 측은 임혜동의 주장을 전면 부인, 임혜동을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추가 고소했다.

이후 13일 채널 A에 따르면 경찰은 임혜동의 휴대전화 포렌식을 통해 만 개가 넘는 파일을 분석한 결과, 임혜동이 김하성을 상습협박한 내용의 증거물을 여러 개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임혜동에게 공갈 혐의를 적용해 수사를 마무리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고, 확보한 증거물 등을 통해 김하성과 임혜동의 공갈 미수 사건을 이르면 다음주 검찰에 넘길 예정이다.

다만 임혜동은 경찰이 제시한 증거물을 보고도 "협박한 적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올 시즌 김하성과 샌디에이고는 2025년 1000만 달러의 상호 옵션을 앞뒀으나, 현지 매체들은 김하성이 지난 시즌과 같이 좋은 성적을 거둔다면, 상호 옵션 실행이 아닌 FA 시장에 나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김하성은 지난 시즌 152경기 타율 0.260과 17홈런 60타점 84득점 140안타, 출루율 0.351 OPS 0.749, 그리고 내셔널리그 골드글러브 유틸리티 수상자에 올랐다.

 

사진=MHN스포츠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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