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서 평양발 열차 전복돼 수백 명 사망‥전력난에 고개 못 넘어"

신수아 newsua@mbc.co.kr 2024. 1. 17.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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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말 평양에서 출발해 함경남도 금골역으로 향하던 여객열차가 전기 부족으로 고개를 넘지 못하고 전복되면서, 수백 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이 보도했습니다.

매체는 함경남도 소식통을 인용해 지난해 12월 25일 평양에서 출발한 열차가, 노후화된 철로와 전력난으로 고개를 넘지 못하고 단천 일대에서 전복됐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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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말 평양에서 출발해 함경남도 금골역으로 향하던 여객열차가 전기 부족으로 고개를 넘지 못하고 전복되면서, 수백 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이 보도했습니다.

매체는 함경남도 소식통을 인용해 지난해 12월 25일 평양에서 출발한 열차가, 노후화된 철로와 전력난으로 고개를 넘지 못하고 단천 일대에서 전복됐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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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소식통은 사고 날 단천역 주변에 폭설이 내렸는데 급경사가 시작되자 기관차의 전압이 약해 열차가 뒤로 밀리기 시작했고, 이후 열차가 탈선돼 골짜기로 굴러 떨어졌다고 전했습니다.

그는 "기관차 바로 뒤 두 개의 상급열차는 탈선되지 않아 여기에 탔던 간부들은 살았고, 나머지 7개 열차에 탔던 주민들은 대부분 사망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매체는 북한 여객열차에 보통 60개의 좌석이 있는 것으로 보아 전복된 7개 열차에 탔던 인원은 4백 명이 넘을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소식통은 중상자들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항생제를 비롯한 해열제 부족으로 치료받지 못하고 병원에서 사망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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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수아 기자(newsua@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politics/article/6563242_3643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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