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년 만에 반전 일어난 ‘이 시장’…일등공신은 ‘아이폰15’ 였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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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13년 만에 삼성전자를 제치고 사상 처음으로 지난해 전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 1위에 올랐다.
17일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애플의 지난해 연간 스마트폰 출하량은 2억3460만대(20.1%)로 집계됐다.
반면 삼성전자는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 고급 스마트폰 시장에 좀 더 집중하면서 저가 모델의 점유율을 빼앗겼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해 글로벌 스마트폰 전체 출하량은 11억7000만대로 전년대비 3.2%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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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애플의 지난해 연간 스마트폰 출하량은 2억3460만대(20.1%)로 집계됐다. 삼성전자는 2억2660만대를 출하해 점유율 19.4%로 2위를 기록했다. 삼성전자가 1위를 놓친 것은 지난 2010년 이후 13년 만에 처음이다.
그 뒤를 ▲샤오미(12.5%) ▲오포(8.8%) ▲트랜션(8.1%) 등 중국 제조사들이 이었다. 이들 기업은 거시경제 둔화 속에 이머징마켓을 중심으로 중저가 모델을 많이 판 것으로 분석됐다.
업계에서는 애플이 지난해 9∼10월 출시한 아이폰15 시리즈의 인기에 힘입어 출하량을 끌어올렸다고 보고 있다. 반면 삼성전자는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 고급 스마트폰 시장에 좀 더 집중하면서 저가 모델의 점유율을 빼앗겼다는 분석이 나온다.
시장조사업체들은 올해 전망에 대해서 다소 엇갈린 전망을 내놨다.
카날리스의 리서치매니저 앰버 리우는 삼성전자에 대해 “온디바이스 AI(인공지능)에 초점을 맞춘 고급 제품 출시가 올해 혁신 리더로서의 반등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애플에 관해선 “화웨이의 성장과 중국 본토 내 경쟁 격화가 애플의 이 지역 성장 궤도 유지에 도전이 될 것”으로 분석했다.
지난해 글로벌 스마트폰 전체 출하량은 11억7000만대로 전년대비 3.2%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4분기 전체 출하량은 전년 동기보다 8.5% 증가한 3억2610만 대로 시장 전망치(7.3% 증가)를 상회했다.
카날리스에 따르면 분기별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이 플러스 성장을 기록한 것은 지난 2021년 4분기 이후 7개 분기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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