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수도권 아파트 분양 물량 2012년 이후 최저치

이주희 디지털팀 기자 2024. 1. 17.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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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수도권 아파트 분양 물량이 2012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물량은 지난해보다 더 적을 예정이다.

 올해 예상 분양 물량은 5만9850가구로 지난해보다 더 적다.

올해 예정된 수도권 아파트 물량은 13만3870가구로, 지난해(15만9609가구)보다 2만 가구 가까이 감소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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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입주 물량도 전년보다 2만 가구 감소 전망

(시사저널=이주희 디지털팀 기자)

17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지난해 수도권 분양 물량은 6만8633가구로 집계됐다. ⓒ연합뉴스

지난해 수도권 아파트 분양 물량이 2012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물량은 지난해보다 더 적을 예정이다.

17일 부동산 정보 제공업체 부동산R114에 따르면, 지난해 수도권 분양 물량은 전년(8만7170가구)보다 1만8000가구 이상 줄어든 6만8633가구로 집계됐다. 올해 예상 분양 물량은 5만9850가구로 지난해보다 더 적다. 

수도권 분양 물량은 △2020년 10만9306가구 △2021년 10만6872가구 △2022년 8만7170가구 △2023년 6만8633가구 등으로 최근 몇 년간 지속 감소하는 추세다. 이는 시장 침체로 수요 자체가 위축된 데다 원자잿값 인상 등에 따른 공사비 상승으로 건설사들이 신규 아파트 공급에 부담을 느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올해 입주 물량 역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예정된 수도권 아파트 물량은 13만3870가구로, 지난해(15만9609가구)보다 2만 가구 가까이 감소할 전망이다. 내년에는 올해보다도 더 적은 11만2579가구의 입주가 예정됐다.

일각에서는 분양·입주 물량의 동반 감소가 전세가 상승에 영향을 미쳐 집값을 자극할 수 있다는 예측이 나온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월 둘째주 전국의 주간 아파트 전세가는 25주째 상승했으며, 서울은 상승 폭이 전주보다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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