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영환, 與영남 물갈이 후퇴 지적에 "시뮬레이션 돌렸다"

CBS노컷뉴스 서민선 기자 2024. 1. 17.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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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정영환 공천관리위원장이 17일 전날 발표한 공천 기준 관련, 영남권·중진 의원들의 '물갈이' 비율이 낮을 수 있다는 지적에 "시뮬레이션을 몇 번 돌려본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전날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이 '공천학살'이라 언급한 것에 대해선 "그건 아니다"라며 "현역 중에 활동 잘하는 사람이 (컷오프) 10% 안에 들어갈 리가 없지 않나. 잘못한 분들이 대상이니 걱정 안 해도 될 것"이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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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공천 기준 발표한 與 공천관리위원회
'하위 10%' 컷오프 등에 '혁신 의지 약해' 비판
정영환 공관위원장 "실제 상황에선 많이 다를 것"
국민의힘 정영환 공천관리위원장이 16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공천관리위원회 1차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김정록 기자 윤창원 기자


국민의힘 정영환 공천관리위원장이 17일 전날 발표한 공천 기준 관련, 영남권·중진 의원들의 '물갈이' 비율이 낮을 수 있다는 지적에 "시뮬레이션을 몇 번 돌려본 것"이라고 밝혔다.

정 공관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이에 대한 질의에 "어떻게 나올지는 구체적으로 봐야 할 것 같다"면서도 이같이 말했다. '컷오프 범위가 10%로 혁신 의지가 약하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컷오프 비율이) 올라갈 수도 있다. 10%이지만 나머지 20%도 있지 않나"라며 "실제 상황에서는 많이 다를 것"이라고 반박했다.

전날 공관위는 현역 의원 평가에서 하위 10%를 공천에서 배제하겠다고 밝혔다. 또 하위 10% 초과 30% 이하의 경우엔 경선 득표율에서 20%의 페널티를 부여하겠다고 했다. 험지와 텃밭을 권역별로 나눠 경선 시 당원과 일반 국민 반영 비율을 각각 달리했는데, 텃밭일수록 당원 비율이 높았다.

동일 지역 3선 이상 의원의 경우 15%의 추가 감점을 받는다. 중복 적용될 경우 경선 득표율에서 최대 35%까지 조정될 수 있다. 이런 점을 고려하면 컷오프 인원이 10%에서 더 늘어날 것이란 게 정 공관위원장 설명이다.

정 공관위원장은 중진들이 불만을 표출하는 것에 대해선 "(최대 35% 감점) 그건 아주 최악으로 못한 사람들만 (그런 것)"이라며 "본인이 객관적으로 그렇게 평가받으면 방법이 없지 않나. 주관적 감정이 개입된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특히 전날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이 '공천학살'이라 언급한 것에 대해선 "그건 아니다"라며 "현역 중에 활동 잘하는 사람이 (컷오프) 10% 안에 들어갈 리가 없지 않나. 잘못한 분들이 대상이니 걱정 안 해도 될 것"이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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