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서 '한수' 배우고 간 대만 의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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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대만 의사들이 계명대 동산병원에서 양방향 내시경수술 등 최신 수술법을 배우고 갔다.
계명대 동산병원에 따르면 대만의사연수단은 지난 15, 16일 이 병원에서 양방향 내시경수술 교육에 참가했다.
이들은 계명대 동산병원에서 고용산 교수팀의 최신 미세침습수술을 직접 참관하고 △양방향 내시경 수술을 이용한 추체간 유합술 △척추 감압술 △디스크 절제술 등 관련 술기(수술 행위)에 관해 활발히 토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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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방향 내시경수술 등 교육 참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대만 의사들이 계명대 동산병원에서 양방향 내시경수술 등 최신 수술법을 배우고 갔다.
계명대 동산병원에 따르면 대만의사연수단은 지난 15, 16일 이 병원에서 양방향 내시경수술 교육에 참가했다. 지난해 6월 대만 정형외과 의사 연수단에 이은 두 번째 교육이다.
연수단은 대만 가오슝 재향군인병원 신경외과 유룬우, 양카이차오, 첸남푸 박사와 대만 중국의과대학병원 신경외과 유시앙린 박사 4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계명대 동산병원에서 고용산 교수팀의 최신 미세침습수술을 직접 참관하고 △양방향 내시경 수술을 이용한 추체간 유합술 △척추 감압술 △디스크 절제술 등 관련 술기(수술 행위)에 관해 활발히 토론했다.
특히 양방향 내시경 수술은 최근 국내에서 많이 시행되는 수술법으로, 기존 척추 수술보다 더 적은 침습으로 디스크나 척추관 협착증 같은 퇴행성 척추 질환을 치료하는 방법이다. 두 개의 작은 절개를 통해 한쪽은 내시경 카메라를 삽입하고, 다른 한쪽은 수술 도구를 삽입하는 데 사용된다.
큰 절개가 필요 없기에, 회복 시간이 빠르고 합병증 위험이 적다는 장점이 있다. 내시경 카메라를 사용해 수술 중 척추와 주변 조직에 대한 세밀한 확인이 가능하며 이를 통해, 수술의 정확성을 높이고 환자의 통증을 줄일 수 있다. 고용산 교수팀은 이와 같은 최신 미세침습수술을 적극적으로 시행하며 환자의 안전과 빠른 회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고용산 교수팀은 2022년 2월 대구지역 최초로, 통증이 시작되는 척수 신경부위에 미세한 전류가 흐르는 장치를 이식해 뇌로 이동하는 통증 신호를 줄이는 ‘척수신경자극기 삽입술’을 선보이기도 했다.
정광진 기자 kjche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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