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 만나려면 굶어죽어라”…400여명 배고파 죽게 한 사이비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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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에서 사이비 종교 신도 400여 명이 집단아사한 사건과 관련해 교회 관계자들이 재판에 넘겨진다.
16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케냐 검찰이 '기쁜소식 국제교회' 교주 폴 은텡게 맥켄지 등 95명을 살인과 아동고문 등의 혐의로 기소할 방침이다.
이들은 "예수를 만나려면 굶어 죽으라"는 교리를 강요해 400명 넘는 신도를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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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아동고문 혐의로 기소
16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케냐 검찰이 ‘기쁜소식 국제교회’ 교주 폴 은텡게 맥켄지 등 95명을 살인과 아동고문 등의 혐의로 기소할 방침이다.
이들은 “예수를 만나려면 굶어 죽으라”는 교리를 강요해 400명 넘는 신도를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케냐 동부 인도양 해안 도시 말린디의 기쁜소식 국제교회 인근 샤카홀라 숲에서 작년 4월 13일 첫 시신이 발견된 이후, 지금까지 총 429구의 시신이 발견됐다.
부검 결과 굶주림이 주요 사망 원인이었지만 어린이 등 일부는 목이 졸리거나 구타 혹은 질식에 의해 숨진 것으로 드러났다.
케냐는 인구 85.5%(2019년 정부 추산 기준)가 교인인 기독교 국가다. 특히 4000개 이상의 교회가 난립해 있는 가운데 범죄에 연루된 교회나 사이비 교회를 단속하는 데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맥켄지 교주는 지난 2017년 공립학교에서 불법 교육을 실시하며 극단주의를 조장한 혐의를 받았으나 무죄를 선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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