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사회 "우리 경주마 심장의고동, 두바이 월드컵 원정 데뷔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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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마사회는 서울경마장 소속 경주마 '심장의고동'(수말·8세·마주 오종환)이 최근 메이단 경마장 6경주 2000m 장거리 경주로 원정 데뷔전을 마쳤다고 17일 밝혔다.
마사회 관계자는 "심장의고동은 노장이지만 그간 대통령배 우승 등 장거리 경주에서 뛰어난 역량을 보였기 때문에 해외 무대에서도 노련하게 적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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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한국마사회는 서울경마장 소속 경주마 '심장의고동'(수말·8세·마주 오종환)이 최근 메이단 경마장 6경주 2000m 장거리 경주로 원정 데뷔전을 마쳤다고 17일 밝혔다.
마사회 관계자는 "심장의고동은 노장이지만 그간 대통령배 우승 등 장거리 경주에서 뛰어난 역량을 보였기 때문에 해외 무대에서도 노련하게 적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2일 오후 8시25분 데뷔전에서 3번 게이트를 배정받은 심장의고동은 안정적으로 출발하며 초반 3위까지 올랐지만 중반부터 점차 후미로 밀려나 11두 중 8위로 마쳤다.
문세영 기수는 "앞서 원정 출전한 한국 경주마들은 두바이 경주의 빠른 흐름을 잘 따라잡지 못해 고전했지만 심장의고동은 기특하게도 그 흐름을 잘 따라갔다"며 "다만 61.5㎏의 높은 부담 중량이 핸디캡으로 작용한 것 같다. 경험을 더 쌓으면 좋은 성적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심장의고동은 앞으로 약 한 달 간 휴식과 적응훈련을 통해 다음 경주를 준비할 예정이다. 앞서 5일 서승운 기수와 두바이 데뷔전을 치른 벌마의스타(수말·5세·마주 이종훈)는 26일 1200m 경주에 출사표를 던질 예정이다.
ideaed@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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