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K반도체 대전략

전태훤 선임기자 2024. 1. 17.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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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 초격차부터 시장 선점까지 K반도체의 다음 10년을 앞서 만나볼 수 있는 신간 'K반도체 대전략'이 출간됐다.

그 결과 해마다 35% 이상 성장하는 인공지능 반도체 시장의 핵심 기술을 갖췄고, 중국은 물론 미국조차 탐내는 가치 사슬 내의 독보적 지위를 확보하고 글로벌 스탠더드 수준에 이른 산업 정책 등을 갖추는 데 성공했다.

이 책은 기술과 시장, 기업과 정부, 한국과 세계를 넘나들며 반도체의 세계를 정밀하게 분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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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반도체 대전략 /위즈덤하우스

반도체 전쟁을 대비하는 한국의 전략은 무엇인가? 다음 10년을 준비하는 K반도체의 핵심 기업은 어디인가?

기술 초격차부터 시장 선점까지 K반도체의 다음 10년을 앞서 만나볼 수 있는 신간 ‘K반도체 대전략’이 출간됐다. 정부 출연 연구기관인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출신으로 구독자 66만명의 공학 유튜버 ‘에스오디(SOD)’ 권순용 저자의 신간이다. 반도체 산업의 최전선에서 벌어지는 일을 한발 앞서 소개해 온 저자가 K반도체의 발목을 잡는 위기와 아직 드러나지 않은 기회를 동시에 짚어주는 책이다.

저자는 치열해지는 반도체 패권 경쟁과 예정된 슈퍼 사이클, 미·중 반도체 전쟁의 전황과 한국 반도체 스타트업들의 활약 등을 살펴봄으로써 K반도체의 로드맵을 제시한다. ,

특히 한국 반도체 산업의 위기와 기회를 모두 짚어보고, 도약에 필요한 로드맵을 그린다. 최근 2년여간 반도체 산업은 불황을 겪었다. 글로벌 반도체 시장은 2022년에 전혀 성장하지 못했고, 2023년에는 10% 이상 하락하기도 했다. 그 직전의 어마했던 반도체 호황 탓에 더 큰 불황으로 느껴졌을 수도 있다. 일반적으로 반도체 불황의 원인을 2022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나 2023년의 팬데믹 종식 등에서 찾는 경우가 많지만, 저자는 이미 2021년부터 은밀하게 진행된 미국의 반도체 전략 무기화에 주목한다.

반도체가 전체 수출액의 20% 정도를 차지하는 한국 입장에서 이는 큰 위기다. 하지만 저자가 바라보는 것은 기회다. 모두가 숨죽인 불황기에도 한국 반도체 산업은 혁신을 멈추지 않았다. 그 결과 해마다 35% 이상 성장하는 인공지능 반도체 시장의 핵심 기술을 갖췄고, 중국은 물론 미국조차 탐내는 가치 사슬 내의 독보적 지위를 확보하고 글로벌 스탠더드 수준에 이른 산업 정책 등을 갖추는 데 성공했다. 2024년 예상되는 한국 반도체 산업의 반등이 어디에서 시작될지, 그 주역은 누구일지 등에 대한 실마리가 책 안에 담겨 있다.

이 책은 기술과 시장, 기업과 정부, 한국과 세계를 넘나들며 반도체의 세계를 정밀하게 분석한다. 한국 반도체 산업의 다음 행보가 궁금한 이들에게 필요한 로드맵이 될 것이다.

권순용 지음ㅣ위즈덤하우스ㅣ408쪽ㅣ2만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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