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 양돈농장서 ASF 발생…당국 "긴급방역중"

안동=황재윤 기자 2024. 1. 17.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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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영덕군 한 양돈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했다.

지난해 12월22일 경북 영천에서 야생멧돼지 ASF 발생사례가 나오며 접경지역 외에서도 확산 위험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경북도 등은 발생농장에서 사육하고 있던 모든 돼지를 살처분하고, 외부인·가축·차량의 농장 출입 통제, 소독 및 역학조사 등 긴급방역 조치를 시행하고 있으며, 발생지역 오염 차단을 위해 가용한 소독자원을 총동원해 화천 돼지농장과 주변 도로를 집중 소독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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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청 전경/사진=황재윤 기자

경북 영덕군 한 양돈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했다. 이에 당국이 긴급 방역작업을 진행 중이다.

17일 경북도 등에 따르면 이날 경북 영덕군 소재 A 양돈농장에서 양성축이 확인됐다. 해당 농장은 500여마리의 돼지를 사육하고 있으며, 해당 농장에 폐사 등이 발생해 정밀검사를 실시했고 12마리가 ASF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번 확진은 지난해 9월 26일 강원 화천에서 발생한 이후 4개월여 만이다. 지난해 12월22일 경북 영천에서 야생멧돼지 ASF 발생사례가 나오며 접경지역 외에서도 확산 위험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경북도 등은 발생농장에서 사육하고 있던 모든 돼지를 살처분하고, 외부인·가축·차량의 농장 출입 통제, 소독 및 역학조사 등 긴급방역 조치를 시행하고 있으며, 발생지역 오염 차단을 위해 가용한 소독자원을 총동원해 화천 돼지농장과 주변 도로를 집중 소독 중이다.

특히 오는 18일 오후 8시까지 48시간 동안 대구, 경북 내 양돈농장과 도축장, 사료공장 등 관련시설과 차량에 일시이동중지를 명령했다.

경북도 관계자는 "ASF가 확산되지 않도록 관계기관과 지자체는 신속한 살처분, 정밀검사, 집중소독 등 방역 조치에 총력을 기울여 달라"며 "양돈농가에선 농장 내·외부 소독, 방역복 착용 등 기본적인 방역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말했다.

안동=황재윤 기자 newsde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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