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시군·공공기관, 올해 건설공사·용역 5조원 넘게 발주

김소연 2024. 1. 17.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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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와 시·군, 공공기관 등이 올해 역대 가장 큰 규모인 5조원이 넘는 건설공사·용역을 발주한다.

17일 충남도에 따르면 올해 도와 시군, 도 교육청과 대전지방국토관리청, 한국도로공사 등 도내 공공기관이 발주하는 1억원 이상 건설공사와 1천만원 이상 용역 사업은 2천886건으로, 총사업비가 5조800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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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청 [충남도 제공]

(홍성=연합뉴스) 김소연 기자 = 충남도와 시·군, 공공기관 등이 올해 역대 가장 큰 규모인 5조원이 넘는 건설공사·용역을 발주한다.

17일 충남도에 따르면 올해 도와 시군, 도 교육청과 대전지방국토관리청, 한국도로공사 등 도내 공공기관이 발주하는 1억원 이상 건설공사와 1천만원 이상 용역 사업은 2천886건으로, 총사업비가 5조800억원으로 집계됐다.

발주 건수는 지난해 5천97건보다 2천211건 줄었으나, 중·대형 건설공사를 대거 발주해 금액은 4조1천203억원에서 9천597억원(23.3%) 늘었다.

유형별로 보면 건설공사가 1천691건에 4조5천44억원, 용역은 1천195건에 5천756억원이다.

이 가운데 도가 발주하는 공사·용역은 297건, 1조2천945억8천100만원 규모다.

주요 공사는 충남스포츠센터 건립 426억원, 2027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테니스장 조성 300억원, 서산의료원 신관 증축 298억원 8천200만원, 충남미술관 및 공영주차장 건립 759억9천619만원, 두마∼노성 도로 건설공사 1천278억400만원 등이다.

한국도로공사와 농어촌공사, 한국가스공사, 발전 3사(한국중부발전·한국서부발전·한국동서발전) 등 11개 공공기관은 859건에 1조9천413억원을 발주한다.

윤여권 도 건설정책과장은 "원가 급등,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불안정, 투자 위축 등으로 건설 경기가 얼어붙고 있다"며 "이런 상황을 고려해 공사·용역을 제때 발주해 사회간접자본 확충, 고용 창출, 지역경제 활력 등 세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soy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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