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춘제 연인원 90억 명 이동 예상…역대 최대 규모

정지주 2024. 1. 17.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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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교통 당국은 올해 춘제(春節·중국의 설) 운송 기간(춘윈·春運) 연인원 90억 명이 이동해 역대 최대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고 인민일보가 오늘 보도했습니다.

중국 교통운수부는 전날 브리핑에서 "오는 26일부터 3월 5일까지 춘윈 40일 동안 귀성과 여행을 위해 연인원 90억 명이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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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교통 당국은 올해 춘제(春節·중국의 설) 운송 기간(춘윈·春運) 연인원 90억 명이 이동해 역대 최대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고 인민일보가 오늘 보도했습니다.

중국 교통운수부는 전날 브리핑에서 "오는 26일부터 3월 5일까지 춘윈 40일 동안 귀성과 여행을 위해 연인원 90억 명이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작년 춘윈 이동 인구 47억 3천300만 명보다 두 배 정도 는 것으로 역대 최댑니다.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2019년 춘윈 이동 인구는 88억 4천700만 명이었습니다.

올해 춘제가 코로나19 영향에서 완전히 벗어난 뒤 처음 맞이하는 중국 최대 명절이어서 귀성객과 여행객이 대거 몰릴 것으로 풀이됐습니다.

중국 방역 당국은 코로나19가 확산하자 2020년 1월부터 엄격한 방역 통제 정책인 '제로 코로나'를 시행하며 외지로 나가는 것을 사실상 금지했습니다.

그러다 2022년 말 방역을 완화하고 2023년 1월 '위드 코로나'로 전환하면서 인구 이동 통제를 풀었습니다. 하지만 갑작스러운 방역 완화로 코로나19 감염자와 사망자가 급증한 영향으로 작년 춘윈 이동 인구는 2019년의 절반 수준에 불과했습니다.

교통운수부는 생활 방식 변화에 따라 올해 춘윈 이동 인구의 80%인 72억 명이 자가용을 이용, 이 역시 역대 최대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펑파이신문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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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주 기자 (jjcheo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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