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만점 활약’에 스페인 매체도 주목...“그는 PSG의 새로운 메시다!”

이종관 기자 2024. 1. 17.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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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의 활약을 스페인 매체도 주목하고 있다.

스페인 '아스'는 15일(이하 한국시간) "이강인의 위엄. 파리 생제르맹(PSG)의 공격수 이강인은 멀티골과 함께 바레인의 저항을 막아냈고 대한민국을 우승 후보로 올려놓았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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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이종관]


이강인의 활약을 스페인 매체도 주목하고 있다.


스페인 ‘아스’는 15일(이하 한국시간) “이강인의 위엄. 파리 생제르맹(PSG)의 공격수 이강인은 멀티골과 함께 바레인의 저항을 막아냈고 대한민국을 우승 후보로 올려놓았다”라고 전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15일 오후 8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조별리그 E조 1차전에서 바레인에 3-1 승리를 거뒀다.


한국이 선제골과 함께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전반 38분, 김민재의 침투 패스를 받은 이재성이 땅볼 크로스를 올렸고 뒤쪽에 위치해있던 황인범이 왼발 슈팅으로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그렇게 전반은 1-0 한국의 리드로 마무리됐다.


그러나 리드는 오래가지 못했다. 후반 6분, 마르훈의 슈팅이 정승현 맞고 굴절되며 알 하시사시에게 흘렀고 이것을 가볍게 밀어 넣으며 1-1 균형을 맞췄다. 이후 한국은 이기제를 빼고 김태환을 투입하며 전술적인 변화를 꾀했다.


변화와 함께 이강인이 살아나기 시작했다. 그리고 후반 11분, 김민재의 패스를 받은 이강인이 강력한 왼발 슈팅을 날렸고 이것이 골대를 강타한 후 골문으로 흘렀다. 또한 후반 24분, 역습 상황에서 황인범의 패스를 받은 이강인이 다시 한번 왼발 슈팅으로 바레인의 골망을 흔들며 쐐기골을 기록했다. 그렇게 경기는 3-1 한국의 승리로 종료됐다.


멀티골의 주인공 이강인의 활약을 대단했다. 축구통계매체 ‘소파스코어’에 따르면 풀타임을 소화한 이강인은 멀티골과 함께 패스 성공률 91%, 키패스 3회, 롱 패스 성공 3회(3회 중), 지상 경합 성공 8회(14회 중) 등을 기록했고 매체는 이강인에 양 팀 통틀어 최고 평점인 9.7점을 부여했다.


스페인 현지 매체에서도 이강인의 활약을 다뤘다. ‘아스’는 “이강인이 아시아 축구의 새로운 왕이 됐다. 어린 파리 생제르맹(PSG)의 스타는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이때까지 볼 수 없었던 광기를 불러일으켰습니다. 서른이 넘은 손흥민과 함께 이강인은 승리를 위한 골로 한국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이강인이 지나가는 곳마다 모든 것이 녹아내린다”라고 극찬했다.


이어 “바레인전에서 그는 자신이 최고의 축구 선수임을 보여줬다. 그는 지팡이를 꺼내 마법을 펼쳤다. 그의 선제골 장면은 우리가 리오넬 메시를 통해 여러 번 본 것을 생각나게 하는 장면이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강인의 경우는 궁금증을 넘어선다. 올해 PSG가 영입한 거물급 선수들 중 가장 주목을 받지 못하는 선수는 아마도 이강인이 아닐까 싶다. 그리고 지금까지 그는 가장 큰 기여를 하고 있는 선수다. 이강인은 PSG의 새로운 메시다”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종관 기자 ilkwanone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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