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리바이오, 어류 생식세포 유래 'PDRN' 제조법 특허 등록…5조 시장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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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바이오기업 포리바이오가 세포 재생을 돕는 물질인 'PDRN'(폴리데옥시리보뉴클레오티드) 관련 지식재산권을 강화하고 관련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17일 특허정보검색서비스 '키프리스'에 따르면 포리바이오는 이달 '어류 생식세포 유래 DNA 단편 중합체의 제조방법'에 대한 특허를 최종 등록했다.
이 특허는 어류의 생식세포로부터 DNA 단편 중합체인 PDRN을 뽑아내 고순도의 물질을 제조하는 방법에 대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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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태환 기자 = 국내 바이오기업 포리바이오가 세포 재생을 돕는 물질인 'PDRN'(폴리데옥시리보뉴클레오티드) 관련 지식재산권을 강화하고 관련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17일 특허정보검색서비스 '키프리스'에 따르면 포리바이오는 이달 '어류 생식세포 유래 DNA 단편 중합체의 제조방법'에 대한 특허를 최종 등록했다. 지난 2022년 10월 출원 이후 1년 2개월여만이다.
이 특허는 어류의 생식세포로부터 DNA 단편 중합체인 PDRN을 뽑아내 고순도의 물질을 제조하는 방법에 대한 것이다. 이 방법을 사용하면 금속이온 등 추가의 유해물질까지 제거해 세포 독성이 없는 인체 무해 정제물을 얻을 수 있다.
PDRN은 세포의 유전정보를 갖고 있는 DNA의 일부 조각이다. 조직 재생 등을 돕는 작용을 하기 때문에 최근에는 미백, 주름 개선 등 피부 미용 분야를 비롯해 치료 목적으로 많이 사용하고 있다.
특히 PDRN은 원물질을 인체나 동물에서 얻을 수 있는 만큼 정제하는 기술을 필요로 한다. 계면활성제나 유기용매를 사용해 원물질에서 단백질, 지방 등 불순물을 제거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이 경우 정제 과정이 유기용매에서 비롯된 유독물질 성분에 노출돼 인체 유해 가능성이 생긴다. 또 원물질에 있는 불순물 중 금속 이온을 제거할 수 없다는 문제가 있다.
포리바이오는 이번 특허에서 활성탄 등을 사용한 정제 과정으로 기존 PDRN 정제방법과 차별화를 꾀했다. 기존 유기용매나 초음파 분쇄 등 다른 방법을 사용하지 않아도 대량생산이 가능한 독자적 방법을 확보한 셈이다.
이 회사는 이번 제조법 특허를 시작으로 PDRN 관련 사업을 시작한다. 2020년 설립 후 동충주산업단지 내 약 1200평 부지를 확보했으며, 지난해 PDRN 대량 생산시설을 완공했다.
한편 PDRN의 전세계 시장 규모는 약 5조6900억원 상당으로 추산된다. 국내 시장 규모는 약 300억원 정도로 의료기기, 의약품, 코스메틱 등 관련 사업이 지속 성장 중이다.
cal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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