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올해 첫 연합 해상훈련 실시…北 핵·미사일 위협 대응

변해정 기자 2024. 1. 17. 10:3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과 미국, 일본은 15~17일 사흘간 제주 남방 공해상에서 올해 첫 연합 해상훈련을 실시했다.

합동참모본부(합참)에 따르면 이번 훈련은 북한의 핵·미사일 및 수중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일환으로, 지난해 8월 캠프 데이비드 합의를 이행하는 차원에서 그 해 12월 3국 국방 당국이 다년간의 3자 훈련계획을 공동 수립한 후 올해 최초로 실시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제주 남방 공해상서 진행…美 칼빈슨함 등 9척 참가
합참의장, 훈련상황 점검…"3국 공조태세 더욱 강화"
[서울=뉴시스] 한미 해군 및 일본 해상자위대는 15일부터 17일까지 제주 남방 공해상에서 한미일 해상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오른쪽 위부터 한국 해군 구축함 왕건함, 일본 해상자위대 이지스구축함 콩고함,미국 해군 항공모함 칼빈슨함, 한국 해군 이지스구축함 세종대왕함, 미국 해군 순양함 프린스턴함, 미국 해군 이지스구축함 키드함. (사진= 미 해군 제공)

[서울=뉴시스] 변해정 기자 = 한국과 미국, 일본은 15~17일 사흘간 제주 남방 공해상에서 올해 첫 연합 해상훈련을 실시했다.

합동참모본부(합참)에 따르면 이번 훈련은 북한의 핵·미사일 및 수중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일환으로, 지난해 8월 캠프 데이비드 합의를 이행하는 차원에서 그 해 12월 3국 국방 당국이 다년간의 3자 훈련계획을 공동 수립한 후 올해 최초로 실시됐다.

참가한 전력은 총 9척이다.

한국 해군의 이지스구축함 세종대왕함과 구축함 왕건함 2척 및 헬기 1대가 참가했다.

미국 해군 제1항모강습단 소속의 핵(원자력) 추진 항공모함 칼빈슨함과 이지스순양함 프린세턴함, 이지스구축함 스터릿함(DDG) 등 5척과 일본 해상자위대의 이지스구축함 콩고함과 구축함 휴가함 2척이 참가했다.

합참은 "이번 훈련은 최근 북한의 핵·미사일 및 수중 위협에 대한 억제·대응 능력을 높이고 대량살상무기 해상 운송 차단 등 해양안보 위협 대응 및 규칙기반의 국제질서 구축을 위한 한미일 3국 간 협력을 증진하는데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김명수 합참의장은 훈련 첫날인 지난 15일 한미일 해상훈련 중인 미국의 칼빈슨함을 방문해 훈련 상황을 점검하고 한미일 장병들을 격려했다.

김 의장이 방문한 칼빈슨함은 1982년 취역한 미 3함대 소속 니미츠급 원자력 추진 항공모함으로 길이 333m, 폭 76.4m 규모다. 이 항모에는 슈퍼호넷 전투기(FA-18), 5세대 스텔스전투기(F-35C) 등 약 90대의 항공기가 탑재돼 '떠다니는 군사기지'라 불린다.

김 의장은 "한미일 해상훈련은 날로 고도화되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을 억제·대응하는데 핵심적으로 기여해왔다"며 "앞으로도 다년간 3자 훈련계획에 따라 한미일 공조 태세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김명수 합참의장이 지난 15일 한미일 해상훈련을 실시하고 있는 미국의 항공모함 칼빈슨함에 방문해 임무요원들에게 경례를 받고 있다. (사진= 합동참모본부 제공)

☞공감언론 뉴시스 hjpyun@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