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현철♥김슬기, 통장 공개+자녀 출연 후폭풍 “子 불쌍? 그런 댓글 더 상처”[종합]
[뉴스엔 김명미 기자]
유현철과 재혼을 계획 중인 김슬기(10기 옥순)가 누리꾼들의 우려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돌싱글즈3' 출신 유현철, '나는 솔로' 출신 김슬기 커플은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조선의 사랑꾼'을 통해 재혼 준비 과정을 공개하고 있다.
지난 1월 8일 방송된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유현철과 김슬기가 재정 상태를 공유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유현철은 4년 전 아파트 청약에 당첨된 상황. 하지만 사업 탓 통장에 있는 돈은 3천만 원이 전부였다. 반면 김슬기는 퇴직금 포함 2억 6천만 원을 모은 상태였다. 해당 아파트에서 살림을 꾸리기 위해 퇴직을 결정한 김슬기는 "대출 안 나와도 걱정 마"라며 든든한 모습을 보여줬지만, 다수의 시청자들은 성급한 재혼이 아니냐는 반응과 함께 우려의 시선을 보냈다.
이런 가운데 15일 방송분에서는 김슬기의 8세 아들 채록 군, 유현철의 9세 딸 가인 양이 한 자리에 모이는 모습이 공개됐다. 이들이 완전체로 모인 이유는 가인 양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서였다. 화기애애한 생일파티가 진행됐지만, 이후 가인 양이 "친엄마랑 아빠(유현철)랑 같이 살고 싶다"고 소원을 빌었다는 사실이 공개돼 안타까움을 안겼다.
이에 대해 김슬기는 "나를 엄마라고 안 불러도 괜찮다. 계속 이모라고 불러도 괜찮다. 내가 엄마의 자리를 뺏고 싶은 게 아니다. 보호자가 되고 싶은 것"이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방송 후 누리꾼들은 김슬기의 소셜미디어에 찾아가 걱정의 댓글을 남겼다. 특히 한 누리꾼은 김슬기의 아들 채록 군을 언급하며 "아드님 생각만 해달라. 채록이 불쌍하다"는 댓글을 달았다.
이에 김슬기는 "관심 가져주시고 채록이 예뻐해주셔서 또 걱정해주셔서 감사하다. 그치만 아이가 불쌍하다는 말은 하지 않는 게 좋을 것 같다. 그 말이 아이에게 더 상처를 줄 수 있다는 건 혹시 생각 해봤냐"고 되물었다.
이어 "저희가 방송에 나온 시간들만 함께 한 것도 아니거니와, 누군가 불쌍한 시선으로 본인을 바라본다면 기분 좋지 않으실 것"이라며 "채록이 두 돌 전부터 둘이 나와 모든 애정을 쏟아 키운 아이다. 방송에 비친 부분들로 속상하실 수 있겠지만 저보다 속상하진 않으실 거라 생각한다. 어느 누구보다도 채록이 생각하는 건 제가 우선일 테니, 걱정은 조금만 거둬주시고 아이들 예쁘게 봐달라"고 당부했다.
또 김슬기는 한 누리꾼이 "채록이가 눈치 보던 모습, 유현철 씨가 가인이에게만 집중하던 모습에 제3자도 마음이 아프다"고 댓글을 남기자 "촬영 당시 날이 무슨 날인지는 알고 계시죠?"라며 "오빠가 채록이 챙기는 모습도 나오는데 아무래도 내용상 포커싱이 가인이와 저에 맞춰지다 보니 그런 부분들이 적게 보이나 보다. 다음에 나올 방송들도 더 지켜봐달라"고 답했다.
우려 섞인 댓글 가운데에는 선을 넘은 악플도 많았다. 김슬기는 "자기가 좋다는데 망하든 말든 냅둬라. 어차피 지금 무슨 말을 해도 들리지 않을 것"이라는 댓글에 "망하든 말든이 아니라 제발 망하길 바라시는 것 같다. 남 무슨 일 생기면 꼭 '거봐~ 내가 그럴 줄 알았다~' 하는 주변인 같은 느낌?"이라고 반응했다.
"그냥 끼리끼리인데 다들 왜 그러냐. 남자보다 여자가 훨씬 좋아하더라. 절대 안 헤어질 것 같다"는 댓글에는 "그러니까. 끼리끼리 사이언스! 꼭 본인 같은 사람 만나라"고 답댓글을 달았다.
또 김슬기는 한 누리꾼이 유현철의 '돌싱글즈3' 속 모습을 언급하며 우려를 표하자 "'돌싱글즈3'에서는 좀 벗어났으면 좋겠다. 방송에 대해 자세하게 말할 수는 없지만 방송은 방송인 이유가 있다"고 해명했다.
한편 유현철과 김슬기는 지난 2022년 공개 연애를 시작했다. 유현철은 피트니스 센터를 운영하며 딸을 키우는 싱글 대디이며, 김슬기는 대기업 생산직 근로자로 일하며 아들을 홀로 양육 중이다.
뉴스엔 김명미 mm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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