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8호 인재, ‘김구 증손자’ 김용만…“독립운동사 악용 바로잡을 것”

추재훈 2024. 1. 17.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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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총선 '8호 인재'로 '백범 김구 선생의 증손자'인 김용만 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사업회 이사를 영입했습니다.

민주당 인재위원회는 오늘(17일) 오전 국회에서 인재환영식을 열고 "대한민국에 헌신한 백범 김구의 유지를 받든 노력파"라며 김 이사를 8호 인재로 소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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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총선 '8호 인재'로 '백범 김구 선생의 증손자'인 김용만 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사업회 이사를 영입했습니다.

민주당 인재위원회는 오늘(17일) 오전 국회에서 인재환영식을 열고 "대한민국에 헌신한 백범 김구의 유지를 받든 노력파"라며 김 이사를 8호 인재로 소개했습니다.

민주당은 김 이사에 대해 "미국 영주권을 충분히 신청할 수 있었음에도 2010년 귀국, 공군 학사장교 125기로 임관해 영공수호에 앞장섰으며 서울시 광복 70주년 기념사업 준비위원을 맡아 일제 잔재 청산 사업 등을 성공적으로 견인해 독립정신 함양에 기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김 이사의 조부는 김신 전 공군 참모총장, 부친은 김양 전 국가보훈처장으로, 지난 2014년 병무청은 김구 선생의 광복군 창설을 인정하며 4대가 국방에 헌신한 김 씨 가족을 '병역명문가'로 선정하기도 했습니다.

김 이사는 전역 후 방산 제조업체에서 일했으며, 지난 20대 대선 당시엔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산하 역사정명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대선 이후에는 역사정의특별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은 바 있습니다.

김 이사는 "윤석열 정부는 굴욕적인 한일외교, 홍범도 흉상 철거 등 왜곡된 역사관으로 분열을 조장하고 있다"며 "독립운동사를 이념전쟁의 도구로 악용하는 행태를 바로잡고 대한민국의 헌법정신을 지켜나가기 위해 더불어민주당의 일원으로서 선두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당 인재위원장을 맡는 이재명 대표는 "김구 선생께서 통탄할 일이 벌어지고 있다. 홍범도 장군의 흉상을 치운다든지, 육군사관학교의 독립영웅실을 철거한다든지, 심지어 국방부 장관이라는 사람이 독도를 분쟁지역이라고 표현하는 황당무계한 일도 있다"며 "김용만 이사가 더불어민주당 안에서 김구 선생님의 뜻을 이어 진정으로 자유독립의 대한민국, 통일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큰 역할을 해주시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오늘 인재환영식에서는 국회에 있는 민주당 당 대표 회의실에, 윤보선·김대중·노무현·문재인 전 대통령, 1955년 민주당을 창당하고 초대 대표를 지낸 신익희 제헌 국회의장과 장면 전 국무총리에 이어 백범 김구 선생의 사진을 설치하는 제막식도 열렸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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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재훈 기자 (mr.chu@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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