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 빈 곳 메운다"…충북 청주시 지반 침하 예방해 주민 안전 지킨다

윤교근 2024. 1. 17. 10: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충북 청주시가 도로 지반침하 사고 방지를 위해 예방에 나서고 있다.

시는 지난해 46곳 구간 71.45㎞를 탐사해 공동(空洞, 텅 빈 굴)의심지역 55곳 중 하수관 파손 13곳을 찾았다고 17일 밝혔다.

시 관계자는 "최근 늘고 있는 지반침하 사고로부터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노면 하부 공동 조사를 추진하고 있다"며 "시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충북 청주시가 도로 지반침하 사고 방지를 위해 예방에 나서고 있다.

시는 지난해 46곳 구간 71.45㎞를 탐사해 공동(空洞, 텅 빈 굴)의심지역 55곳 중 하수관 파손 13곳을 찾았다고 17일 밝혔다.

충북 청주시가 2022년부터 지표투과레이더를 활용해 지하시설물과 지반 사이 빈 곳을 찾아 보수하는 등 주민 안전에 나서고 있다. 청주시 제공
이 중 7곳은 보수를 완료했고 6곳은 올해 상반기 중 보수할 예정이다.

2022년에는 21곳 38.61㎞ 구간을 탐사해 공동 의심지역 35곳 중 하수관 파손 6곳을 찾아 긴급 보수했다.

시는 2022년 지표투과레이더 장비를 도입하고 그해 6월부터 20년 이상 된 노후 하수관 주변 도로 공동 조사에 돌입했다.

지표투과레이더는 지하에 전자기파를 투과해 전기적 물성이 다른 경계에서 반사돼 돌아온 전자기파를 수신해 지하매설물, 동공 등의 지하 구조를 확인하는 탐사기다.

즉 지표투과레이더가 조사 구간을 주행하며 노면 하부에 숨은 공동을 찾아내는 것이다.

공동 의심지역 조사는 하수, 오수, 우수관 등의 시설물과 지반 사이에 생긴 공간을 찾는다.

공동이 의심되면 건설과나 읍·면·동에서 누수 등의 시설물 상태를 확인해 보수작업을 한다.

시는 올해 구도심 노후하수관 주변 도로와 과거 지반침하 발생지 주변을 집중적으로 탐사하기로 했다.

공동은 지반침하는 물론 싱크홀의 주범으로 주민 안전을 위협한다.

지반침하의 주요 원인으로는 △굴착 공사 중 지하수 및 토사 유출관리 미흡, 설계 또는 시공 불량, 지하수위 변동관리 미흡 △지하시설물 사용 중 지하시설물의 노후화로 인한 파손 △지하시설물 주변 지반 다짐 불량 △주변 공사로 인한 지하시설물 파손 등이 꼽힌다.

시 관계자는 “최근 늘고 있는 지반침하 사고로부터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노면 하부 공동 조사를 추진하고 있다”며 “시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청주=윤교근 기자 segeyun@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