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 빈 곳 메운다"…충북 청주시 지반 침하 예방해 주민 안전 지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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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시가 도로 지반침하 사고 방지를 위해 예방에 나서고 있다.
시는 지난해 46곳 구간 71.45㎞를 탐사해 공동(空洞, 텅 빈 굴)의심지역 55곳 중 하수관 파손 13곳을 찾았다고 17일 밝혔다.
시 관계자는 "최근 늘고 있는 지반침하 사고로부터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노면 하부 공동 조사를 추진하고 있다"며 "시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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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시가 도로 지반침하 사고 방지를 위해 예방에 나서고 있다.
시는 지난해 46곳 구간 71.45㎞를 탐사해 공동(空洞, 텅 빈 굴)의심지역 55곳 중 하수관 파손 13곳을 찾았다고 17일 밝혔다.
2022년에는 21곳 38.61㎞ 구간을 탐사해 공동 의심지역 35곳 중 하수관 파손 6곳을 찾아 긴급 보수했다.
시는 2022년 지표투과레이더 장비를 도입하고 그해 6월부터 20년 이상 된 노후 하수관 주변 도로 공동 조사에 돌입했다.
지표투과레이더는 지하에 전자기파를 투과해 전기적 물성이 다른 경계에서 반사돼 돌아온 전자기파를 수신해 지하매설물, 동공 등의 지하 구조를 확인하는 탐사기다.
즉 지표투과레이더가 조사 구간을 주행하며 노면 하부에 숨은 공동을 찾아내는 것이다.
공동 의심지역 조사는 하수, 오수, 우수관 등의 시설물과 지반 사이에 생긴 공간을 찾는다.
공동이 의심되면 건설과나 읍·면·동에서 누수 등의 시설물 상태를 확인해 보수작업을 한다.
시는 올해 구도심 노후하수관 주변 도로와 과거 지반침하 발생지 주변을 집중적으로 탐사하기로 했다.
공동은 지반침하는 물론 싱크홀의 주범으로 주민 안전을 위협한다.
지반침하의 주요 원인으로는 △굴착 공사 중 지하수 및 토사 유출관리 미흡, 설계 또는 시공 불량, 지하수위 변동관리 미흡 △지하시설물 사용 중 지하시설물의 노후화로 인한 파손 △지하시설물 주변 지반 다짐 불량 △주변 공사로 인한 지하시설물 파손 등이 꼽힌다.
시 관계자는 “최근 늘고 있는 지반침하 사고로부터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노면 하부 공동 조사를 추진하고 있다”며 “시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청주=윤교근 기자 segey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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