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핵개발 계속하나… 영변 핵시설서 냉각수 지속적 배출 정황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북한 영변 핵시설에서 냉각수가 지속적으로 배출되는 정황이 포착됐다.
17일 자유아시아방송(RFA)은 냉각수 배출이 핵실험·핵무기 사용이 가능한 플루토늄 생산 동향일 수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달 22일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은 영변 핵시설 경수로 가동 정황에 대해 "온수 배출은 원자로가 임계 상태에 이르렀음을 의미한다"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 5일 RFA는 미국 민간 인공위성업체 '플래닛 랩스'가 영변 핵시설을 촬영한 사진에 기반 구룡강 주변의 눈과 얼음이 영변 원자로와 실험용 경수로에서 배출된 온폐수로 녹은 것이 확인됐다고 전했다. 온폐수 배출 정황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달 말에도 원자로와 연결된 북쪽 펌프장과 경수로와 연결된 남쪽 펌프장 물의 온도는 각각 영하 13도와 영하 10~11도로 구룡강 온도(영하 14도) 보다 높은 것으로 측정됐다.
지난달 22일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은 영변 핵시설 경수로 가동 정황에 대해 "온수 배출은 원자로가 임계 상태에 이르렀음을 의미한다"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경수로는 다른 원자로와 마찬가지로 사용 후 핵연료에서 플루토늄을 생산할 수 있다"며 북한의 핵 프로그램 진전에 유감을 표하기도 했다.
다만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IAEA와 조금 다른 입장이다. 신 장관은 북한이 경수로를 활용한 플루토늄 생산에 대해 "가능성은 낮지만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기 때문에 상황을 예의 주시하겠다"고 밝혔다.
지선우 기자 pond1998@mt.co.kr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S & money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통신업계, 갤럭시S24 고객 맞이 분주… 내게 맞는 혜택은 - 머니S
- 닭 시장 평정하고 해상왕 꿈꾸는 하림 김흥국, 중동 불안에 '방긋' - 머니S
- "월급 주나요" 대한항공·아시아나 합병 임박에 직원들 '속앓이' - 머니S
- 드라마 인기에 웹툰 '내남편과결혼해줘' 역주행… 거래액 17배 ↑ - 머니S
- 北, 열차 전복 사고로 수백명 사망… 원인은 전기부족? - 머니S
- "죽고 싶다"… 현역 입대 피하려 연기한 30대 아이돌 '집유' - 머니S
- 경영수업 받는 현대해상·교보생명 '오너3세', 과제는? - 머니S
- 현대해상·교보생명 오너3세, 수익성 개선 해법 찾나 - 머니S
- "노인은 어디로 가나" SBI저축은행, 지점 2곳 또 문 닫는다 - 머니S
- "빈 사무실 없습니다" 강남 오피스 공실률 1%대 - 머니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