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북핵수석대표 오늘 서울서 회동…북 도발·북러협력 대응 논의

한일 북핵수석대표가 오늘(17일) 서울에서 만나 대북 공조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김건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나마즈 히로유키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은 오늘 오후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만나 북한이 한반도와 역내 긴장을 고조시키는 무모한 언행을 계속하는 것을 규탄했다고 외교부는 밝혔습니다.

양측은 북한의 이같은 행위가 한미일 안보협력을 강화시킬 뿐이며, 역내 불안정을 야기하는 북한의 행동에 긴밀히 공조하며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최선희 북한 외무상의 러시아 방문 등 최근 북러 관계 동향에 대한 평가를 공유하고, 북러 교류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와 국제법을 철저히 준수하는 가운데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아울러 한미일이 함께 국제사회의 단합된 대북 대응을 이끌어가는 한편, 북한 핵 개발 자금원 차단 및 안보리 결의 철저 이행, 우방국 간 대북제재 공조 등을 강화하자는 데에 공감했습니다.

양측의 만남은 내일(18일) 예정된 한미일 3국 북핵수석대표 정례 회동을 앞두고 성사됐습니다.

3국 회동과 함께 한미 간 북핵수석대표 협의도 개최될 예정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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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혜 기자 (new@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