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격시사] 김근식 “이낙연, 혼자 자신 없으니 빅텐트 치겠다는 것”, 김준일 “한동훈, 좋게 평가하지만 정치 개혁 내용 형편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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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식 전 비전전략 실장 (국민의힘)- 이재명 당무 복귀 시점절박함 보이지 않아- 원희룡, 결사항전의 자세죽더라도 당과 국민 위해 싸우겠다- 좋은 사람이 국회에서 좋은 의정활동 하면 정수 문제 중요치 않아- 민주당 자객공천, 친명이 아닌 게 죄는 아니야김준일 뉴스톱 수석에디터- 원희룡, 걸림돌·돌덩이 발언 그냥 레토릭- 국회의원 50명 줄이면 대한민국 나아지나- 국민의힘 공천, 신당 못 가게 붙여는 드릴게- 제3지대, 합치는 게 중요한 게 아니야■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인용보도 시 <전격시사>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전격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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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식 전 비전전략 실장 (국민의힘)
- 이재명 당무 복귀 시점…절박함 보이지 않아
- 원희룡, 결사항전의 자세…죽더라도 당과 국민 위해 싸우겠다
- 좋은 사람이 국회에서 좋은 의정활동 하면 정수 문제 중요치 않아
- 민주당 자객공천, 친명이 아닌 게 죄는 아니야
김준일 뉴스톱 수석에디터
- 원희룡, 걸림돌·돌덩이 발언 그냥 레토릭
- 국회의원 50명 줄이면 대한민국 나아지나
- 국민의힘 공천, 신당 못 가게 붙여는 드릴게
- 제3지대, 합치는 게 중요한 게 아니야
■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인용보도 시 <전격시사>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명 : 전격시사
■ 방송시간 : 1월 17일(수) 07:20-08:57 KBS1R FM 97.3 MHz
■ 진행 : 전종철 KBS 기자
■ 출연 : 김근식 전 비전전략 실장 (국민의힘), 김준일 뉴스톱 수석에디터
▷ 전종철 : 한 주의 가운데에서 뜨거운 정치 현안을 본격적으로 토론합니다. 매주 수요일에 만나는 <본격 토론>. 함께해 주실 두 분 소개합니다. 김근식 전 국민의힘 비전전략실장, 김준일 뉴스톱 수석 에디터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 김근식/김준일 : 안녕하세요.
▷ 전종철 : 이재명 대표가 오늘 당무에 복귀합니다. 피습 보름 만인데요. 당내에 산적한 현안들이 있는데 어떤 부분부터 서둘러서 처리를 할까요.
▶ 김근식 : 저는 이재명 대표의 당무 복귀가 이렇게 늦춰지는 이유를 도무지 저는 납득이 잘되지 않습니다. 물론 굉장히 심각한 사건이었고 또 큰 수술을 하긴 했습니다만 수술이 금방 잘 치유가 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하고 의사소통은 충분히 가능한 상태가 이미 오래됐고요. 그리고 거동이 불편한 것도 아니고요. 저는 이 중차대한 시기에 그리고 총선을 목전에 둔 시기에 야당 대표가 집에 계속 있으면서 나타나지 않는 그리고 당무에 복귀하지 않는 이유를 도저히 납득하기 힘들어요. 그러니까 자꾸 이제 이상한 의혹들이 제기되죠. 재판 지연하려고 더 하는 거 아니야? 이것밖에 설명이 안 되는 거예요. 지금 제가 볼 때는 제가 지금 현장에서 총선 출마를 위해 뜁니다만 제가 다리가 좀 부러지고 목이 이렇게 쉰 상태로 두 달이 가고 감기가 걸려도 할 일 하고 가서 합니다. 아침 출근 인사부터 합니다. 그 정도로 절박한 거거든요. 그런데 도대체 이재명 대표의 절박성은 어디 있는지. 절박함이 보이지를 않는다. 그래서 납득이 되지 않는다는 말씀을 드리고 오늘 만약에 당무 복귀를 한다면 해야 될 일이 너무 많죠, 지금. 뭐 지금 당이 사실은 안팎으로 난리 아닙니까? 뛰쳐나가고 밖에 나가서 전직 당대표가 당을 만든다고 하고 현역 의원들이 서로 새로운 당을 만든다고 하고 그 안에서도 비명, 친명이 서로 간에 싸우면서 옥신각신 서로 좌충우돌하는데 당 대표는 안 보이고. 저는 정말 제가 저는 지난 시간에도 말씀드렸습니다만 그 피습 사건 이후에 이재명 대표의 결기 있는 좀 단호한 행동이 나왔다면 오히려 야당 지도자로서 훨씬 더 많은 국민적 각광을 받았을 텐데 지금 거의 2주, 3주째 그냥 잠적한 거 아니에요? 저는 이런 모습을 보면서 도대체 이해할 수 없는 저는 행보라고 생각합니다.
▶ 김준일 : 아니, 뭐 저도 이재명 대표의 소위 말하는 침대 정치, 침대 축구 이거 비판을 많이 했는데 다른 날도 아니고 지금 복귀하겠다는데 복귀하는 사람 앞에 두고 뭐 이렇게 비판을 세게 하세요.
▶ 김근식 : 만시지탄한 말씀이에요.
▶ 김준일 : 아니, 그러니까 복귀하잖아요. 복귀하니까 뭐 그거는 이제 그거대로 좀 받아들여주시고.
▶ 김근식 : 일찍 왔으면 점수를 훨씬 땄다 이 말이죠.
▶ 김준일 : 어쨌든 의료진이 이거는 판단을 한 거였어요. 이게 왜냐하면 경정맥이 60%가 손상이, 속경정맥이. 이게 봉합 수술이고 이게 가급적이면 퇴원도 하지 않고 병원에 있는 게 낫겠다고 판단을 했는데 목소리, 말을 하니까 그러면 활동하는 게 낫지 않느냐, 가능한 거 아니냐 이런 얘기가 나왔지만 그거는 의료진이 판단을 한 거고 그거에 대해서는 뭐 조심스럽게 접근하는 게 나쁠 건 전혀 없다고 봅니다. 저는 오히려 언제 복귀하느냐 이거보다도 지금 조금 벌어지고 있는 상황에 대해서 좀 말씀드리면 하나는 권익위에서 이를테면 헬기 이송한 것 자체가 이게 이제 문제가 있네, 없네를 가지고 조사를 벌이고 있고 민주당에서는 이게 이제 경찰이 축소하고 있다 이런 식으로 이제 비판하고 있는데 그러니까 이거는 좀 일단락되는 게 좀 좋을 것 같아요, 여러모로. 권익위가 그거를 하는 것도 정치적으로 좀 의심을 받을 수 있는 이런 조치인 것 같고 야당에서 계속 경찰에서 이거를.
▷ 전종철 : 재수사.
▶ 김준일 : 뭐 이를테면 공범 여부도 제대로 수사를 안 했네 뭐 이런 얘기를 해 뭐 조금 좀 불만이 있을 수 있습니다. 저도 왜 그 신상을 공개 안 했는지. 예전에 박근혜 대통령 피습 때 지충호도 공개하고 마크 리퍼트 미국 주한대사의 피습 때 다 공개했잖아요. 그런데 왜 안 했는지에 대해서 불만은 있지만 이제 이 건은 일단락하고 좀 다음으로 넘어갔으면 좋겠고 다른 것보다 저는 빨리 선거제도 좀 결정해라. 이게 언제 지금 총선 세 달도 안 남았는데 아직도 선거제도가 결정이 안 된 게 말이 됩니까, 이게.
▷ 전종철 : 지금 좀 관여하고 계시잖아요.
▶ 김준일 : 제가 관여라기보다는 민주당 의원들이 개최한 토론회에 제가 두 차례 정도 가서 얘기도 하고 민주당 의원들한테 개인적으로 연락하시는 분들한테 이렇게 되면 좋겠다. 그리고 이런 게 민주당한테도 좋은 일이다라고 좀 조언을 드렸고요. 그게 그쪽으로 많이 좀 의원분들의 마음이 쏠렸다라는 얘기까지는 들었어요. 그런데 어쨌든 그거는 저는 뭐가 됐든 빨리 좀 결정을 해라, 그러니까. 뭐 어쨌든 그거는 정치적으로 본인이 책임을 지면 되는 겁니다, 그거는.
▶ 김근식 : 저는 아까 말씀하신 이제 막 복귀하는데 뭐 비판하냐고 그러는데요. 맞는 말씀이고 지금부터라도 당을 잘 추스르고 지금 산적한 게 저렇게 많잖아요. 선거제 애매한 입장이잖아요, 반대하는 입장도 아니고 찬성하는 입장도 아니고. 그다음에 당내 갈등에 대해서 말 한마디 않고 그냥 자기 측근이라고 알려진 현근택 변호사 이야기만 문자가 폭로됐던 상황이고요. 그렇기 때문에 저는 다들 의아해요. 제가 아까 말씀드렸잖아요. 그때 퇴원할 때 사람들이 국민이 다 봤습니다만 그 상처 부위에 붕대, 반창고 이렇게 붙이고 나오셨잖아요. 그 정도면 얼마든지 움직일 수 있습니다. 그리고 힘들어도 움직여주는 모습을 보여주면 국민들이 아, 저 사람은 정말 결기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거예요. 그 뒤로 지금 몇 주 동안 이겁니까. 저는 알 수 없는 행보다 하는 마음만. 제가 그 입장이라면 저는 그렇게 안 움직였다는 말씀드리고 들어왔으면 이제 산적한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지 모르겠습니다만 정말 하루하루 빨리 시급하게 해결할 문제를 빨리 정리하시고 친명 체제로 그대로 갈 것인지 아니면 진짜 통합하고 포용해서 갈 것인지 빨리 결정해 주시길 바랍니다.
▷ 전종철 : 네, 그 얘기는 그 정도 하고요. 그런데 이재명 대표가 이제 당무에 복귀하기 바로 하루 전인 어제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원희룡 전 장관과 함께 이재명 대표 지역구 인천 계양구를 찾았습니다. 인천시당 신년인사회가 계양구의 한 호텔에서 열린 건데요. 원희룡 전 장관은 사실상 이재명 대표와의 맞대결을 선언했어요. 어떻게 보셨어요?
▶ 김근식 : 저는 원희룡 장관이 장관 시절 때부터 이미 당이 원한다면 또 당의 총선 승리에 기여할 수 있다면 무슨 일이든 마다하지 않겠다 이야기하면서 사실은 주위에 계양을 출마 의지를 밝힌 걸 제가 전해 들었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원희룡 장관이 정말 모처럼 훌륭한 결정을 했다고 제가 칭송을 드리고 어제는 이제 그걸 공식화해버린 거죠. 공식화해서 국민들 앞에 선언을 한 거기 때문에 저는 이것도 이제 이재명 대표의 또 수세적인 입장이어서 대응밖에 남은 게 없어요. 거기를 피해 가든지 아니면 그대로 거기 있든지. 물론 원희룡 장관이 쉬운 사람은 아닙니다만 원희룡 장관의 저런 당과 국민들을 위해서 총선 승리를 위해서 선당후사 입장에서 희생하겠다는 그 자세하고 이재명 대표가 만약에 그 지역을 그대로 유지한다고 한다면 그냥 안전한 곳에서 또다시 배지 달고 불체포특권 뒤에서 또 이 사법 리스크를 좀 방어막으로 삼겠다 이렇게밖에 해석이 안 되는 좀 대조적인 모습이 되거든요. 한쪽은 결사항전의 자세로 내가 장렬하게 죽더라도 당과 국민을 위해서 싸우겠다는 거고 한쪽은 숨겠다는 입장이기 때문에, 피해가겠다는 입장이기 때문에 그 모습 자체로도 저는 이재명 대표에게 마이너스 효과가 있다고 보고 저는 행보가 어떻게 될지 궁금합니다, 정말. 그런데 제가 알기로 한동훈 장관은 이재명 대표가 어디로 가든 끝까지 물귀신으로 따라간다는 거기 때문에 그것도 아주 재밌는 관전 포인트입니다.
▷ 전종철 : 어제 비슷한 말도 했고 또 무슨 말을 했냐 하면 “대한민국이 앞으로 나가려는데 돌덩이가 하나 가리고 있다. 그래서 자기가 그걸 치우겠다.” 이런. 발언이 되게 좀 세다는 느낌은 받았어요.
▶ 김준일 : 그러니까 원희룡 전 장관 같은 경우에는 사실 지난번에 대선 경선 4인에, 그러니까 최종까지 들어가기도 했고 이제 본인에게 남은 건 의원을 한 번 더 하느냐 안 하느냐 이거는 별로 중요한 것 같지 않아요. 도지사도 하고 장관도 하고 의원도 세 번 하고 그러면 이제는 그냥 얼마나 이 보수 진영 내에서 본인이 자리매김하고 그 마음에 유권자들의 마음, 보수 정당 지지하는 분들의 마음을 얻느냐가 가장 중요한 것 같다고 본다면 이제 이재명 대표랑 붙어서 설령 낙선하더라도 이렇게 결기 있게 내가 당을 위해서 헌신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게 중요하겠죠. 그래서 뭐 걸림돌이니 돌덩이니 이거는 뭐 그냥 레토릭이라고 저는 보고 있고 다만 이제 그런 건 있는 것 같아요. 그러니까 김근식 교수님이 이재명 대표 비판하고 저도 비판적일 때 많은데 이재명 대표가 뭘 숨습니까, 숨기는. 최근에 계양에 나와 가지고 계양을 지금 새롭게 만들겠다고 비전 발표회도 하고 그랬잖아요. 저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양에 출마 안 할 가능성도 상당히 있다고 얘기가 들리고 있어요. 민주당 쪽에서도 아직 확정된 건 아니죠. 다만 어떤 정치인이든 그게 최종적으로 결정되기 전까지는 그 지역이나 국회의원은 특히 최선을 다하는 게 중요하거든요. 그러니까 그거는 본인의 결정입니다. 만약에 불출마를 할 가능성도 지금 나오고 있으니까. 그게 근데 마치 원희룡이 무서워서 이거 도망간다 이런 거는 아닌 것 같아요. 솔직히 지금 계양을에 나오면 원희룡이 아니라 누가 누구랑 붙어도 제가 수치는 말씀드리지 않겠지만 그냥 여유 있게 이기게 나와요. 그거를 이상하게 도망간다 이런 프레임을 씌우려는 게 아니라 오히려 선당후사 이런 식으로 이제 보는 게 맞죠
▶ 김근식 : 그러니까 같은 선당후사라면 불출마의 그런 결기를 보여준다면 그나마 좀 평가는 받겠죠. 그러나 과연 그럴지는 두고 봐야 될 것 같습니다.
▷ 전종철 : 한동훈 위원장은 연일 정치 개혁을 얘기하고 있습니다. 국회의원 불체포 특권 포기, 금고형 이상 확정 시 재판 중 세비 반납, 귀책사유로 재보선 때 무공천. 그러다가 이제 어제는 국회의원 정수 축소도 언급을 했어요. 이런 약속들이 국민들에게 좀 임팩트가 있을까요?
▶ 김준일 : 이건 제가 먼저 말씀드릴게요. 그러니까 저는 정치 개혁에 한동훈 장관이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좀 좋게 평가를 합니다. 다만 그 내용들이 형편없어요. 좀 죄송한 말씀인데 국회의원 의원 정수 문제는 지금 김기현 전 대표도 얘기를 했고요. 줄이겠다, 비례대표를 아예 없애버리겠다 이런 얘기를 했고요. 그리고 그 당에 계신 안철수 의원 100명 줄이겠다고 얘기를 했고요. 허경영은 200명 줄이겠다, 100명만 남기겠다 얘기를 했습니다. 그러면 만약에 50명 줄이는 게 개혁이면 우리나라 최고의 개혁적 지도자는 허경영이에요. 아니, 이게 모든 정치학자들이 지금 얘기를 하는 게 우리 김근식 교수님도 정치학자고 그러지만 우리나라의 인구 10만 명당 국회의원 수가 적어요, 기본적으로 다른 OECD 국가에 비교해서. 그래서 국회의원 수를 늘려야 되는데 이거 국회의원들의 기득권이라든지 이런 것들이 문제니까 오히려 다양한 세력들이 들어오게 하기 위해서 늘려야 된다는 얘기들이 더 정치학자들은 거의 입을 모아서 얘기를 하고 있거든요. 이거는 아주 그냥 정치 혐오에 기댄 악성 포퓰리즘이다, 제가 보기에는. 50명 줄이면 대한민국이 나아집니까? 제가 보기에는 그들의 기득권만 더 커지는 거예요. 의원 한 사람, 한 사람. 의원이 100명이면 100명밖에 안 되는 의원들이 얼마나 많은 권력을 행사하려고 하겠습니까. 이거는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 비판을 안 할 수가 없어요.
▶ 김근식 : 정수 줄이는 것에 대해서는 논란이 있을 수 있다고 보고요. 그러나 그전에 했던 불체포 특권 포기 그다음에 금고형 이상이 되면 재판 기간 동안 반납하는 거 이건 정말 국민들한테는 굉장히 속 시원한 이야기거든요. 그리고 귀책사유로 이제 되면 무공천한다는 건 각 양당마다 지금 당헌당규에는 다 있는 겁니다만 잘 지키지 않았던 거고요. 그렇기 때문에 저는 그 앞서서 이야기했던 정치 개혁의 일환으로 발표된 건 저는 굉장히 국민들한테도 박수를 받고 있다. 그리고 이 부분에 대해서 한동훈 위원장도 이야기했습니다만 이재명 대표 답을 해 봐라. 답을 못하는 게 몇 개 있잖아요. 그러니까 그런 부분에 대해서 좀 선제적으로 정치 개혁의 깃발을 좀 끌고 가고 있다는 면에서는 높이 평가를 하고요. 다만 정수 논란은 저도 정치학자이기 때문에 말씀드립니다만 정수를 줄이느냐 안 줄이느냐의 문제는 사실은 정치 개혁의 큰 그 틀에서 보면 각론 중에 각론이고 사실 굉장히 사소한 겁니다. 오히려 그전에 중요한 건 정당 내부의 개혁이에요. 그러니까 왜 정수를 줄이자 하냐 하면 국회의원 꼴 보기 싫다 하고 줄이는 거 아닙니까? 그럼 꼴 보기 싫지 않도록 국회의원이 여당이나 야당이나 좋은 사람이 공천받고 좋은 사람이 국회에 들어가서 좋은 의정활동을 하면 정수 문제는 중요한 게 아닙니다. 그렇기 때문에 정당 내 공천 과정, 정당 내 친명 비명, 친윤 비윤 이런 갈등들 이걸 내부적으로 없앨 수 있는 시스템과 정치 문화가 먼저 되는 게 중요하지 그리고 그 과정에서 국회의원들이 들어가서 특권이나 갑질하지 않고 정말 국민들을 위해 봉사하는 그 정치 문화가 중요하지 그건 다 빼고 정수만 줄이겠다. 그건 사실은 주객이 전도된 그런 비판을 받을 수 있죠.
▶ 김준일 : 이거 하나만 좀 말씀드릴게요. 그러니까 금고형 이상 확정 시 재판 중에 세비 반납 이거는 법적으로 좀 논란이 있어요. 왜 그러냐면 그러면 재판을 받으면 그 기간 중에는 국회의원이 일을 안 하는 건가요? 그러니까 이게 뭐냐 하면 이탄희 의원이 작년 6월에 발의한 법안이 있는데 이거는 형이 확정됨에도 불구하고 세비를 계속 받는 거 이건 문제가 있으니 그때부터는. 그러니까 지금은 받아요, 그렇게. 그러니까 그렇게 하지 말아야 된다라고 법안을 발의했고 이거에 대해서 지금 여야가 통과를 안 시킨 상황이에요. 저는 확정된 다음에 돈 받는 건 문제가 있다라고 보는데 이거를 만약에 이런 식으로 하면 공무원도 이를테면 재판받으면 돈 안 줘야 됩니까? 그러니까 이거는 말이 안 되는 거예요, 제가 보기에. 이거는 과잉 처벌, 과잉 규제인 거죠. 그래서 이것도 저는 좀 포퓰리즘입니다. 이거 무슨 말인지는 알겠는데 이런 식으로 접근을 하는 건 굉장히 정치 포퓰리즘이고 위험하다고 말씀 안 드릴 수가 없어요.
▶ 김근식 : 저는 이것은 이제 구속이 될 경우를 아마 상정한 거라고 봅니다. 그러니까 불구속 상태에서 기소되면 이건 말씀이 맞죠. 왜냐하면 불구속 상태에서는 의정활동도 하고 지역 활동도 하고 하기 때문에. 그러나 구속된 상태에서 해 가지고 마지막 대법원에서 금고 이상이 확정되면 사실은 돈 받는다는 건 그건 사실 말이 안 되잖아요. 그러니까 아마 그 부분을 염두에 둔 거고 그다음에 또 이게 법으로 여야가 합의해서 할 거냐 말 거냐는 또 논란이 되겠지만 우리 당은 이번에 그래서 공천 신청서를 받을 때 모든 공천 후보자들이 여기에 대해서 각서를 쓰게 돼 있습니다. 그러니까 우리는 법으로 되든 안 되든 법으로 추진해보되 안 되더라도 우리는 그냥 자발적으로 우리 당은 무조건 반납하겠다 이겁니다. 반납해서 국가에 내겠다는 거고 기부라도 하겠다는 거기 때문에 우리의 정치 개혁의 의지를 보여주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 전종철 :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어제 이제 첫 회의를 열었습니다. 지역별로 기준을 달리할 것이다. 예컨대 수도권, 충청권 등에서는 국민 비율 80%까지 높일 것이다 이런 방안들이 나왔어요. 어떻게 보세요?
▶ 김근식 : 사실 우리 당 입장에서는 굉장히 빨리 경선 기준이라든지 공천의 룰을 확정해서 발표한 겁니다. 그러니까 공관위 첫 회의에 이렇게 대단한 내용을 처음에 발표하는 건 사실은 이례적인 게 우리 당에 맞습니다. 그건 뭐냐 하면 제가 생각할 때 이러저러한 뭐 물갈이, 컷오프, 뭐 용산 낙하산, 친윤 낙하산 이런 우려들이 조금씩 나오기 때문에 가장 먼저 공관위 첫 회의부터 모든 건 경선을 원칙으로 한다는 걸 먼저 전제로 한 것 같고요. 경선을 전제로 하되 이른바 수도권 내의 험지라든지 그다음에 영남과 강남을 제외한 곳에서는 일반 여론조사 비율을 대폭 올림으로써 그냥 당원들이라든지 그냥 낙하산으로 내리꽂아 되는 게 아니라 그 지역에서 현재 민심을 얻고 있는 후보한테 유리하게 시스템을 만든 거라고 보고요. 그다음에 여러 가지 가산점, 감점 기준을 만들어놨기 때문에 적어도 민주당 정도의 시스템에 의한 경선이 가능하도록 장치를 만들었다는 면에서 저는 높이 평가하고. 다만 이제 컷오프 비율이 중요하죠. 컷오프 비율을 어떻게 확정해서 어떤 기준에 따라서 발표를 하느냐에 따라서는 경선을 하되 경선이 불가능한 지역이 전략공천 지역 아닙니까. 그러면 경선이 불가능한 지역은 뭐냐 하면 지금 현재 구속됐거나 재판이 돼 가지고 이미 비어 있는 자리거나 아니면 컷오프 대상으로 해서 잘려나간 분들이 있으면 그 자리는 전략공천 지역이 되는 겁니다. 그 정도가 사실은 되는 거이기 때문에 그런 전략공천 지역 말고는 대부분의 경우 경선을 기본 원칙으로 해서 깔끔하게 한다. 그리고 민심을 최대한 반영한다 이런 원칙이었기 때문에 저는 굉장히 선진적인 제도라고 생각을 합니다.
▶ 김준일 : 일단 제가 해설서를 좀 써드리면 원래 전통적으로 민주당이 소위 말하는 시스템 공천이라고 해서 컷오프를 최소화하고 웬만하면 경선을 붙이고 대신에 하위 20% 혹은 30%의 감점을 20 그거를 이제 30%까지 늘린다는 이게 이제 방침이고 국민의힘은 전통적으로 컷오프를 시켜버렸어요, 그냥. 경선을 안 붙였습니다. 그런데 왜 이렇게 갑자기 이렇게 관대해졌냐. 우리는 컷오프 안 시킨다. 그냥 소위 말해서 제3지대에 못 가게 하려는 거예요. 이인재방지법에 따르면 경선을 한 사람이 떨어지면 그 사람이 불복해 가지고 그 동일 지역구에는 못 나오거든요. 그러니까 이분들이 동일 지역구에 무소속으로 나오거나 이런 걸 방지하기 위해 역대급 공천 파동이 예상되니 신당 못 가게 다 일단은 붙여는 드릴게. 살려는 드릴게가 아니라 붙여는 드릴게 이 정도로 지금 보는 게 맞을 것 같습니다.
▷ 전종철 : 그렇군요.
▶ 김근식 : 그런데 이제 컷오프를 최소화하고 경선을 기본으로 하면 이른바 이제 친윤 논란, 낙하산 논란 이런 분들이 현지에 가 가지고 지금 이제부터 뛰어봐야 사실은 굉장히 불리한 게임 구도가 되거든요. 아마 그런 것들에 대한 잡음도 막기 위한 겁니다. 물론 말씀하신 것처럼 공천 파동 때문에 뛰쳐나가는 걸 막는 것도 있겠지만 당연히 그건 모든 당이 그렇죠. 그러나 더 중요한 기준은 경선을 기본 원칙으로 했기 때문에 최근 한 달 전에 막 뛰어들어와 가지고 하겠다는 이른바 친윤 팔이, 낙하산 이런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서는 그 민심을 얻은 사람을 중심으로 한다는 그런 합리적인 원칙이라고 생각합니다.
▷ 전종철 : 민주당에서 이제 성희롱 논란을 빚었던 현근택 변호사가 조기에 불출마 의사를 밝혀서 일단 정리되는 그런 분위기고요. 이런 가운데 비명계가 친명계 원외 인사 견제에 나섰어요. 정봉주 전 의원이 박용진 의원 지역구에 출마 선언했고 이런 가운데 이재명 대표 변론을 맡았거나 또는 이 대표 측근 변론을 맡았던 변호사들이 대거 출사표를 던졌다 이런 보도가 이제 나오고 있어요. 이건 어떻게 보세요?
▶ 김준일 : 그러니까 이게 세상에 완벽하게 공정한 건 없고 어느 당이나 역대 이랬는데 이게 그러니까 그 두 가지가 문제인 것 같아요. 하나는 본인의 콘텐츠 경쟁력, 이게 내가 이재명과 얼마나 가까웠느냐 아니냐만 가지고 이렇게 한다는 게 문제가 있는 거고 실제 제가 조금 민주당 친명 쪽에 들은 얘기는 생각보다 이재명 대표랑 별로 안 가까운데 이재명 팔이를 하는 분들이 꽤 있다는 거예요, 진짜로. 그래서 경고까지 약간, 현역 의원한테도 그러고 약간 경고성 얘기가 나간 게 너무 그게 좀 과열되는 분위기도 막으려고 했지만 약간 이재명 대표가 살짝 기분 나빠하더라 이런 얘기가 좀 있습니다. 그것도 맞아요. 그러니까 본인이 일단은 친명이라서 내가 당선돼야 되는 게 아니라 이를테면 어떤 경쟁력을 가지고 이 지역 이 만약에 지역구면 지역에 어떤 비전을 가지고 있고 발전을 시키려고 하는지 이런 거를 좀 보여줘야 되는데 그게 좀 너무 전무하더라는 겁니다. 그래서 정봉주 의원은 방금 아침에 제가 다른 방송에서 만나고 와서 반갑게 인사도 했지만 지난주에 제가 비판도 했잖아요. 그러니까 정봉주 의원이면 학번으로 79학번이에요.
▷ 전종철 : 맞습니다. 60년생이에요.
▶ 김준일 : 이분이 그러면 이렇게 누구 저격하려고 나오는 게 좀 말이 됩니까? 아쉽다, 개인적으로. 조금 당을 위해서 조금 큰 일을 하시는 게 좋지 않나 좀 그런 생각을 합니다.
▶ 김근식 : 자객을 보내서 국민들의 지지도 받고 저기에 있는 저 현역 의원은 반드시 좀 쳐내야 될 사람이다 하는 국민적 공분이 있다면 가능해요. 자객 공천이 정치적으로 의미가 있습니다만 지금 민주당 내에서 벌어지고 있는 자객 공천은 이른바 친명이 아닌 사람만 골라서 하는 건데 친명이 아니라는 게 죄가 아니잖아요. 그리고 친명이 아니라는 것은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에 반대하고 이재명 대표의 불체포 특권 포기라고 하는 기존의 공약을 뒤집은 것에 대해서 반대하고 이재명 대표의 독단과 독선에 대해서 반대한 사람들이잖아요. 그런데 그 사람들을 죽이러 가겠다? 그럼 누가 봐도 정말 배지 달기 위해서 이른바 이재명 대표를 당대표로 뽑았던 열렬 핵심 당원들의 그 당원 투표에 힘입어서 공천권을 따겠다고 하는 정치적 계산밖에 설명이 안 돼요. 특히 그런 데다가 박용진 의원 지역구에 지금 선언을 했던 정봉주 전 의원 같은 경우는 이미 논란 속에서 이야기가 됐습니다만 과거에 미투 이야기도 나오고. 그러면 본인이 사실은 그런 식의 정치를 할 거였으면 지금 좋아하시는 거 하는 것처럼 방송하시고 정치평론 하시는 게 낫지 뭘 또 가 가지고 거기서 자객 하겠다고 하면서 친명 팔이 하면서 공천에 도전하겠다고 합니까. 저는 이제는 우리 당도 그렇고 저 당도 그렇고 좀 정치적으로 도의가 좀 공존하고 도의가 좀 상존하는 정치적 도의가 살아 있는 최소한의 예의와 품격이 있길 바랍니다.
▷ 전종철 : 제3지대 얘기해볼게요. 제3지대 연대 시점을 두고 이제 입장 차를 서로 나타내고 있는데 비명계 3인, 이낙연 전 대표는 설 전 통합 언급하고 있고요. 이준석 전 대표는 설 전 통합은 빠르다. 어떻게 될까요?
▶ 김준일 : 이거는 제가 먼저 설명드릴게요. 일단은 왜 설 전 통합 이런 얘기가 나오냐 하면 두 가지 이유가 있어요. 하나는 정당에 대한 국고보조금이 2월 14일 기준으로 나와요. 그러니까 그전에 이제 하면 특히 이제 의원 수가 그냥 한 명, 한 명일 때는 의원 1명당 2천만 원 정도 나오거든요. 그런데 이게 5명 이상이면 그 금액이 확 뜁니다. 쉽게 얘기를 하면 5명이면 6억 정도 나온다고 보면 돼요. 그러니까 이게 지금 원칙과 상식 3명에 원래 윤영찬 의원까지 있으면 4명에 1명만 더, 뭐 양향자 의원만 합당해도 5명이잖아요. 그러니까 선거의 초기 자금을 확보하는 데 상당히 좋다는 현실적인 문제가 있었던 거예요. 근데 이준석 대표가 조금 이제 얘기를 하는 건 지금 합치는 게 정말 중요한 거야? 이준석 대표랑 이제 오늘 아침에도 잠깐 얘기를 나누고 왔는데 그거에 대한 조금 그런 게 이게 합친다고 중요한 게 아니라는 거예요, 기본적으로. 그러니까 왜 합치는지. 이게 과거의 정치공학으로 하면 안 되는 게 하나가 있다가 본인 생각이고 또 하나는 쉽게 얘기를 하면 지금 정당들마다 지금 각 주체들마다 속도가 다릅니다. 어떤 데는 이제 만들고 이준석 대표의 개혁신당 같은 경우에는 지금 당원 5만 명에 정강정책 매일 나오고 있고 막 이렇게 하고 있잖아요. 이거를 지금 근데 이런 식으로 합치는 게 각자에게도 도움이 안 된다고 보고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이거는 주도권은 사실 개혁신당이 쥐고 있거든요, 지금 이 판은. 정당 지지율도 그렇고 당원 숫자도 그렇기 때문에 그쪽에서 노 해버리면 사실 이거는 그냥 그저 힘들다 이렇게 보는 게 맞을 것 같아요.
▷ 전종철 : 가능성이 낮다. 어떻게 보세요?
▶ 김근식 : 저도 그 가능성이 낮다는 게 현실적인 정치공학일 거예요. 왜냐하면 다들 말은 뭐 개혁신당 만들고 중도 정당 만들고 제3지대 정당 만든다고 합니다만 결국 총선을 코앞에 두면 자기에 대한 공천권, 또 자기에 대한 비례대표 순번 확정권 그리고 몇 석을 얻을 수 있는지 이 부분이 계산으로 들어갈 수밖에 없거든요. 지금 보십시오. 지금 제3지대 우후죽순 있는 것 같습니다만 크게 세 가지 결입니다. 일찍 나왔던 양향자나 금태섭 신당은 그야말로 과거에 있었던 무당층을 겨냥한 제3지대 정치개혁 신당이라고 보고요. 이준석 신당은 그야말로 윤석열 대통령 싫어서 집권여당에서 뛰쳐나온 분이에요. 반윤 연대라고 할 수 있고요. 이낙연 대표 신당과 이른바 원칙과 상식 신당은 민주당이 제대로 잘못 가니까 제대로 된 민주당, 이재명의 민주당 아닌 걸 만들겠다고 나온 겁니다. 3개의 결이 전혀 다른 거예요. 그런데 이게 막상 총선 앞이고 총선 용지에 투표용지에다 이름을 넣으려면 세 개가 뿔뿔이 흩어져 가지고 뭘 하겠습니까? 아무것도 안 된다는 걸 알죠. 그러니까 한번 빅텐트를 쳐보자는 이야기는 나오는데 말은 빅텐트를 칩니다만 말씀하신 것처럼 뭐 정당 보조금도 있지만 결국은 공천권입니다. 합치면 그래도 그나마 해볼 수 있는 게 비례대표 몇 분을 할 수 있는데 비례대표 1번부터 몇 번까지를 누가 할 것이냐에 대한 주도권 문제이기 때문에 당연히 이준석 신당은 늦출 수밖에 없죠. ‘지금 지지율이 내가 제일 높은데 내가 안 하고 버티면 너희들이 어떡할 건데? 내 밑으로 들어와.’ 이런 정치적 계산이 분명히 있는 거고 이낙연 신당과 원칙과 상식 신당은 ‘현역이 우리가 제일 많으니까 어서 빨리 가자’라는 것이거든요. 저는 그래서 결국은 낙준 연대가 되느냐 안 되느냐가 관건일 텐데 어제 김종인 위원장이 말한 것처럼.
▷ 전종철 : 어렵다고 했죠.
▶ 김근식 : 낙준 연대는 저는 어렵다고 보는 것이 우리 대한민국 정치의 정치 공학 현실상 저는 맞다고 봅니다.
▶ 김준일 : 그러니까 이거는 보론과 반론을 짧게 말씀드리지만 제가 가능성이 낮다고 말씀드린 건 2월 그러니까 설 전에 되는 게 가능성이 낮다고 본 거지 결과적으로 보면 저는 빅텐트가 쳐질 가능성이 더 높다, 최종적으로. 그러니까 3월 22일이 이제 후보 등록일이고 그때 기호가 결정되고요. 그때 또 선거보조금이 나오는데 이거는 정당 보조금 2월에 나오는 거의 한 2~3배 정도 나온다고 보시면 돼요. 그러니까 그 금액이 이제 의원 숫자에 따라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그거는 이제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고 저는 봅니다. 다만 말씀드렸듯이 정리할 게 많아요. 그러니까 사실 욕심은 내려놨다 이렇게 얘기를 하고 지금 그 원칙과 상식 의원들은 특히 전부 다 지금 서울 출마하는 얘기까지 나오고 있어요. 비례 요구 안 하겠다 이런 얘기까지 나오고 있어서 생각보다 지분 싸움은 별로 세지 않을 수도 있는데 중요한 건 어떤 가치를 가지고 그럼 만날 것이냐 이게 조금 조율이 좀 필요한 상황이에요.
▷ 전종철 : 이낙연 전 대표가 최소 50~60석은 넘을 것이다. 이건 짧게 좀 대답해 주세요. 어떻게 보세요?
▶ 김근식 : 그렇게 다 시작을 하죠. 뭐 원칙과 상식도 30석 이야기를 했고 이준석 대표도 당연히 또 이야기했기 때문에 새로 집을 짓는 사람은 그렇게 큰 포부를 가지고 갑니다만 그렇게 구석구석에 집을 지어서 또 다시 합치겠다는 건 뭡니까? 혼자서는 자신이 없으니까 또 하겠다는 거, 빅텐트를 치겠다는 거 아니겠어요? 그래서 아마 그렇게 말씀하시는 건 그 첫 시작의 어떤 포부 정도로 이해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 전종철 : 어떻게 보세요?
▶ 김준일 : 안철수의 국민의당이 38석 그게 이제 맥시멈입니다, 제3지대의. 물론 그 기대를 넘는 게 중요하겠지만 현실적으로 저는 교섭단체 구성 이게 지금 가장 현실적 목표인 것 같아요.
▶ 김근식 : 그게 빅텐트가 쳐졌을 때나 한번 해볼 만한 목표이지 이렇게 각자도생해서는 정말 불가능한 숫자입니다.
▷ 전종철 : 그런 말씀이시군요. 오늘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김근식 전 국민의힘 비전전략실장, 김준일 뉴스톱 수석 에디터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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